“입체적인 코성형, 앞광대뼈로 나이 감춘다”
“입체적인 코성형, 앞광대뼈로 나이 감춘다”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3.09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인생은 60부터’ 등등 이런 이야기들을 그냥 흘려듣지 못하는 사람들. 안티에이징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귀가 솔깃하고, 화살보다 빠른 세월에 아쉬움을 금치 못하는 사람들. 특히 눈에 보이는 본격적인 노화로 괴로운 30~40대라면 세월에 대한 아쉬움이 더 커지게 마련이다.

예전에 비해 우리 사회가 나이에 대해 관대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래도 늙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욕구는 끝이 없어 보인다. 특히 드메신드롬을 비롯하여 꽃중년, 루비족, 동안 열풍에 휩싸인 대한민국 사회는 어찌 보면 나이에 대해 더 냉정하다 볼 수 있다. 때문에 30대를 훌쩍 넘긴 여성들에게 나이란 누구에게라도 숨기고 싶은 ‘비밀’이 아닐 수 없다.

◇‘나이 듦’을 마냥 즐길 수 없는 이유
한국도 2000년대부터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고, 평균수명의 연장, 핵가족화와 결혼적령기가 늦어짐에 따라 나이 듦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아졌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속절없이 흘러가는 세월을 붙잡고 싶은 마음은 남녀노소를 불문한다. “어려 보인다”는 말이 최고의 칭찬이며, 반대로 “나이 들어 보인다”라는 말을 들으면 그 속상함은 이루어 다 말로 하기 어렵다.

빠른 시대 흐름 속에서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으려는 경쟁의식 때문에 나이 들어 보이고 싶지 않은 욕망은 점점 거세지고 있다. 더욱이 윤택한 사회생활을 위해 외모관리는 필수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자연스레 육체적, 정신적 노화를 걱정할 수밖에 없다. 외모적으로 젊어 보인다는 것은 활동성과 열정을 나타내는 표지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여러 미용기술과 성형수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자 하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노화에 대한 걱정과 적극적인 개선 욕구는 점점 거세지고 있다. 

◇20대부터 관리한다, 얼리 안티에이징의 확산
‘나이는 들어도, 결코 늙어 보일 수는 없다’며 확산되고 있는 것이 안티에이징 열풍이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특히 2000년대 들어서서 젊은 20대부터 노화를 관리하는 즉, ‘얼리 안티에이징’이 확산되기 시작했는데, 이는 주름 등의 노화와 관련된 신체적 변화는 개선 및 복구보다는 예방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일반화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직은 젊은 20대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하여 노화의 속도를 늦추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노화관리는 이미 주름이 생기고 탄력을 잃은 나이에 수습을 하는 것이 아니라, 탄력 있고 재생이 가능한 상태가 가장 좋은 시기에 시작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것은 사실이다.

유 원장은 “최근 거의 대부분의 성형수술은 좀 더 어려보이고, 타인에게 자신의 모습을 좀더 긍정적으로 보이고자하는 욕구와 일맥상통한다 할 수 있다. 성형수술을 통해 예뻐지고 자신감을 찾은 외모는 활기차고 어려보이며, 이는 자신감 넘치는 동안과도 직결된다 할 수 있다. 특히 깨끗한 피부만으로 동안의 이미지를 갖기는 어렵기 때문에 최근에는 노안 이미지의 주범인 옆 광대뼈나 사각턱, 얼굴에 심하게 패인 볼 살 등을 교정하고자 남녀와 연령을 불문하고 성형외과를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관심이 몰리고 있는 동안의 조건은 입체적인 ‘앞광대’와 ‘V라인 얼굴형’이다. 이마와 앞광대가 얼굴 균형에 맞게 살짝 돌출되어 있고, 여기에 날렵하고 갸름한 V라인의 턱 선이 매끄럽게 드러날 때 동안의 효과가 극대화 된다. 바로 이 점이 20대의 젊은 여성이 더 어려보이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이유 중 하나다.

또, 주름지고 처진 얼굴은 역시 동안의 적, 30~40대의 경우 시작된 주름과 피부가 처져 얼굴의 라인이 흐트러졌을 때에는 주름을 펴주는 보톡스 주사와 미세자가지방이식술, 맥스리프트 등이 인기가 높다.

◇‘아름다움’은 나이와 함께 찾아온다?
작년 영국의 한 일간지는 여자는 31세에 가장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31세 여성은 외모가 가장 아름다울 뿐더러 자신감이 넘치고 패션 감각도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응답자의 66% 여성들은 ‘나이와 함께 아름다움이 찾아온다’는 데 동의했다.

아름다움이란 단순한 외모가 아니라 자신감, 스타일 감각, 그리고 개성의 조합을 말하는 것이다. 이런 아름다움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깊어지게 마련이다. 나이를 먹으면서 자아 정체성에 대한 불안이 사라지고 자신을 더 아름답게 생각하는 경향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여성을 아름답게 만드는 핵심적 요소인 ‘자신감’이 가미되면 금상첨화. 나이는 이런 자신감을 비롯하여 여유로움, 관대함, 넉넉함 등을 자연스레 안겨준다.

나이는 결코 시간이 가면서 거저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울고 웃으며 세월을 이겨낸 값진 인생의 결과물인 것이다. 따라서 나이가 든다는 것이 결코 유쾌하지 못한 일은 아니다. 나이가 주는 지혜와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모든 것은 건강한 육체와 정신이 기반 되어야 한다. 건강관리야말로 젊었을 때부터 시작하는 안티에이징이라 할 수 있다. [데일리경제]
 
도움말: 유상욱_ 그랜드성형외과 원장 / 성형외과 전문의

[본 자료는 참고 자료로 본 지 편집 방향과 무관합니다]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저작권자 ⓒ데일리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