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확대성형, 가장 고민되는 점은?
가슴확대성형, 가장 고민되는 점은?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3.09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경제]여성에게 가슴은 외적인 아름다움은 물론, 모성애와 여성성까지 내포하고 있다. 풍만한 가슴에 대한 열망은 시대와 연령을 불문하며, 더욱이 최근 섹시한 바디라인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가슴 또한 얼굴만큼이나 성형상담이 많은 부위이기도 하다.

하지만 가슴성형을 고려하는 많은 여성들은 인터넷을 통해 가슴성형의 정보를 접하곤 하는데,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도 난무하고 있어 되려 가슴성형에 대한 혼란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에 여성들이 가슴성형에서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들을 모아 가슴성형 전문의 그랜드성형외과 서일범 원장에게 직접 물어보았다.

Q. 가슴에 보형물을 삽입하면 가슴의 감각이 둔해진다?
A. 가슴성형을 했다고 해서 가슴의 감각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수술 할 때 유륜으로 가는 신경이 늘어나 그 부위의 감각이 잠시 둔해질 수는 있지만 1~2주 뒤에 정상으로 돌아온다. 유두의 경우 가슴성형 시 유륜으로 절개해 보형물을 넣었다면 감각회복이 개인
의 차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게 6개월 정도면 크게 불편함 없이 돌아온다.

Q. 수술 후 마사지 꼭 해야 하나요?
A. 가슴성형은 다른 수술보다도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 흔히 가슴 성형의 자연스러움을 진단하는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누웠을 때 유방의 퍼지는 모양이다. 바로 누워도 퍼지지 않고 봉긋한 상태로 유지되는 것이야말로 부자연스러운 수술결과로 느끼는 대표적인 이유.

이런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수술 후 마사지다. 그 과정은 힘들지만 자연 가슴에 가까워지려면 마사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보형물에 따라 마사지 요령과 주의가 필요하다. 보형물은 표면의 성질에 따라 텍스처 타입과 스무스 타입으로 나뉘는데, 텍스처 타입은 1개월 내에 절대 마사지를 해서는 안 되고, 스무스 타입의 보형물을 삽입한 경우에 마사지는 필수적이다.

Q. 가슴확대수술하면 모유수유 할 수 없다?
A. 결론부터 말하면 가슴확대수술은 임신, 출산, 수유에 전혀 지장이 없다. 보형물은 가슴 근육 밑에 삽입되기 때문에 유선 조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 즉, 유선조직과 보형물의 위치는 전혀 다르므로, 수유에 지장이 없고, 보형물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다른 생리적 기능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거대 유방증으로 인한 가슴축소수술은 경우에 따라 유선 조직에 손상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

Q. 가슴확대수술, 출산 후에 하는 게 더 좋다?
A. 출산 후 여성의 가슴은 대부분 탄력을 잃고 처지기 시작한다. 임신 기간 동안 유선조직과 혈관이 급격히 늘어났다가 출산 후 서서히 줄어들면서 늘어난 피부가 처지기 때문. 그래서 출산 후에 가슴확대수술을 하는 게 더 좋지 않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가슴확대수술 후 모유수유도 가능하기 때문에, 요즘엔 결혼 전후 상관없이 수술 시기에 제약을 두지 않는다. 또한 수술 결과는 수술 시기보다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보형물과 크기, 수술방법 등을 고려했느냐에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Q. 가슴성형, 만지면 알 수 있다?
A. 보형물의 촉감은 가슴확대수술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아주 중요한 문제다. 기존 식염수백으로 수술한 여성들 중에 코젤로 재수술을 원하는 이유도 촉감의 문제가 대부분. 그런데 만졌을 때 촉감은 보형물 자체의 촉감과 피부의 두께 및 탄력에 따라 차이가 있다. 수술 초기에는 보형물의 느낌이 날 수 있지만, 꾸준하게 마사지를 해주면 촉감이나 모양이 자연 가슴과 점점 유사하게 된다.

Q. 보형물은 무조건 ‘코젤’이 최고?
A. 개인에 따라 가장 효과적인 보형물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보형물은 그 종류가 다양하지만 국내에 합법적으로 인정된 보형물은 생리식염수와 코히시브겔(코젤)이 있다. 생리식염수는 비교적 안전하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만지면 느껴지는 식염수백 촉감이 가장 큰 약점. 최근 가슴성형에서 각광받고 있는 보형물, ‘코히시브 겔’은 응고된 젤 타입으로 보형물이 파손되었을 때에도 체내에 흡수되지 않아 안전성이 우수하고 모양과 촉감 등도 사람의 가슴과 가장 흡사하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하지만, 서 원장은 “가슴확대수술을 위한 보형물 선택은 무엇보다 환자의 체형, 가슴둘레, 피부상태, 가슴의 처짐 상태, 절개 부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선택해야 가장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Q. 주사 한방으로 초 간편 가슴 확대?
A. 요즘 칼을 대지 않고 주사로 가슴확대가 가능하다고 알려진 줄기세포, 자가지방이식, 필러 등 인공 충전물 주사 요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가슴확대수술은 식염수백이나 코히시브겔의 보형물 삽입을 통한 확대수술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수술을 피하고 싶은 여성들에게 주사요법은 아주 매력적인 대안인 셈. 하지만 자가지방이식이나 필러 시술은 평균 200cc이상이 고르게 분사되지 않았을 때, 뭉침 현상의 우려가 있고, 줄기세포이식술을 통한 가슴확대를 포함한 주사요법 모두 주의가 요구된다는 것이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때문에 주사 한방의 초간편 가슴확대는 그 유혹만큼이나 유해가능성에 대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Q. 가슴확대수술하면 나이 먹어서 더 처진다?
A.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면 보형물 무게로 인해 더 늘어지거나 쳐지는 게 아니냐는 걱정을 하는 환자들이 많다. 그런데 오히려 출산 후 쳐진 가슴을 교정하기 위해 하는 수술이 가슴확대수술이다. 가슴확대수술을 했을 경우 봉긋한 가슴 모양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탄력은 어느 정도 떨어질 수 있다. 그것은 보형물 때문이 아닌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도움말: 서일범_ 그랜드성형외과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본 자료는 참고 자료로 본 지 편집 방향과 무관합니다]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저작권자 ⓒ데일리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