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프리미엄 후광효과 속속
용산 프리미엄 후광효과 속속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1.0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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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프리미엄 후광효과 속속
서울 용산 국제 업무지구 개발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에 삼성건설-국민연금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사업의 후광효과가 속속 시장에 반영되는 분위기다.

일단, 국제 업무지구와 연계 개발되는 서부이촌동 일대와 전통의 동부이촌동 아파트 단지가 가장 직접적인 수혜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 재벌총수 등 상위 자산가들이 모여살고 있는 한남·이태원동은 물론, 한남뉴타운과 미래 부촌1번지로 변신할 남산 아래 용산로2가, 후암동 일대에도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어 용산구 내 산천동, 한강로3가 등 인접지역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 업무지구의 배후 주거지로 각광을 받을 전망인 마포구 공덕동은 물론 강 건너 동작구 흑석동 등까지도 간접적인 후광 효과의 대상에 포함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아파트 시장에선 이미 매물이 회수되고 호가가 급상승 하는 등 용산 프리미엄에 따른 초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용산 프리미엄을 노린 수요층은 대거 분양 아파트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업무 지구과 인접한 용산에서는 연말까지 용문동과 효창동 2곳에서 224가구가 분양된다. 이수건설은 용산구 용문동 용문구역에서 79~148㎡ 195가구 규모의 ‘브라운 스톤 용산’을 분양한다. 일반 분양분은 63가구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이 가깝고 인근에 국제업무단지 예정지와 용산공원 등이 있다. 이어 12월에는 대우건설이 효창동 3구역에서 ‘효창 파크 푸르지오’ 를 분양한다. 76~145㎡ 302가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분양분은 161가구다. 지하2층~지상24층 7개동이며,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이 걸어서 5분거리다. 효창공원과 공덕시장, 용산구청, 공덕초교 등이 가깝다.

이어 사업지 북쪽에 위치한 마포구 공덕동 일대 아파트들이 용산 프리미엄의 직접적인 수혜 대상으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용산이 서울의 중심으로 자리잡게 되면 공덕동 일대 아파트들이 배후단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포에서는 현재 분양중인 KCC건설의 “마포 KCC 웰츠타워” 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포구 신공덕동 63-5번지 일대에 지하5층~지상31층 규모로 아파트 122가구, 오피스텔 84실등 2개동 총 206세대 규모다.

149.56㎡~133.96㎡까지 2개 평형이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2,150만원선이다. 특히, 계약금 5% 중도금 40% 이자 후불제라는 파격적인 조건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지난달 말일 청약신청을 받은 오피스텔은 최고 18:1의 경쟁률로 로또텔이라는 애칭이 붙기도 했다. 용산 국제업무지구의 후광은 물론 인근 아현 뉴타운 또한 속속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더블프리미엄의 수혜도 예상된다.

5호선과 6호선이 교차하는 공덕역 7번 출구와 맞닿아 있으며, 2010년에 경의선 철도와 인천공항철도까지 개통되면 총4개호선이 교차하는 대형역세권으로 변모하게 된다. 2011년 3월 준공예정이어서 입주 후에는 이모든 수혜를 골고루 누릴 수 있게 된다. 또한 고층부에서는 한강 조망권을 누릴 수 있으며, 옛 용산선 철로자리에 조성되는 8만5천평 규모의 철도공원도 프리미엄 상승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마포구에서는 또한 GS건설이 소송 문제로 2년 넘게 분양이 지연된 마포구 하중동 한강 밤섬자이를 이르면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교통이 편리하고 고층은 한강 조망이 가능해 일찍부터 관심을 끌어왔다. 전체 488가구 중 145~198㎡ 76가구다.

이밖에 도심지에선 롯데건설이 12월 중 중고 회현동1가 회현5구역을 재개발해 주상복합 아파트 38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7층~지상32층 3개동 규모로 52~307㎡ 로 구성되어 있다. 4호선 명동역과 회현역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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