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국내 최초 인공관절 수술로봇 국산화
현대重, 국내 최초 인공관절 수술로봇 국산화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3.0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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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인공관절 수술로봇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인공관절 수술로봇 국산화 기술개발 과제'의 최종 심사에서 개발완료 승인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과제는 지식경제부가 현대중공업, 큐렉소 등과 함께 2009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미국 FDA로부터 유일하게 승인받은 인공관절 수술로봇 '로보닥(ROBODOC)'의 국산화 양산 개발을 위해 진행한 것으로, 현대중공업은 로봇 본체, 제어기 등 핵심장치 개발을 담당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로봇 본체 생산에 들어가 2013년부터는 제어기까지 통합 생산할 예정이며, 2015년까지 누적 매출 2000억 원 달성을 통해 인공관절 수술로봇 세계시장 60%를 점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향후 서울아산병원과 같은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술을 갖춘 병원 및 국내·외 의공학 전문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로봇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측은 "이번 국산화 양산 개발로 고부가 의료용 로봇을 구성하는 다양한 기반 기술을 축적하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척추, 뇌수술 등으로 연구 분야를 확대해 의료용 로봇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자동차조립, LCD 운반 로봇 등 국내 산업용 로봇시장의 40%, 세계시장의 7%를 점하고 있으며, 이번 진출을 통해 산업·서비스용 로봇을 아우르는 종합로봇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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