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회 등 디도스 공격…사이버 위기 ‘주의’ 경보 발령
청와대, 국회 등 디도스 공격…사이버 위기 ‘주의’ 경보 발령
  • 편집부
  • 승인 2011.03.0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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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등 40개 기관의 웹사이트가 디도스(DDoS) 공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에 따라 정부는 사이버위기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4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안철수연구소 등에 따르면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국가정보원 등 국내 40개 주요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디도스 공격이 발생했으며 오후 6시30분 추가 공격이 있을 것으로 예고됐다.

이 공격은 지난 2009년 국내 17개 웹사이트에서 발생한 '7ㆍ7 디도스 대란'과 유사한 형태로 국내 P2P 사이트를 통해 유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디도스 공격용 악성코드 출현, 웹 변조 이상 트랙픽 증가 등에 대한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유관기관, ISP, 백신업체 등과 긴밀한 공동대응체제를 구축하며 유사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주요기관(청와대, 국회 등) 웹사이트 및 민간 주요 웹사이트(주요 커뮤니티, 금융권 등)를 대상으로 악성코드 유포 여부와 디도스 공격 등 사이트 접속장애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침해사고 발생시 해당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자신의 PC가 좀비PC가 될 경우 자동 PC파괴 프로그램이 작동하므로 반드시 안철수 연구소 전용백신 등을 다운받아 PC를 점검 치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향후 기술적인 지원 또는 도움이 필요한 인터넷 이용자들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운용하는 보호나라 홈페이지(http://www.boho.or.kr)를 방문하거나, KISA e콜센터(국번없이 118)에 전화하면 전문 상담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사이버위기 경보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분되며 지난 2009년 7월 7일 디도스 공격시 ’주의‘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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