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률 1% 미만 임박, 오피스 대란 ‘태풍전야’
공실률 1% 미만 임박, 오피스 대란 ‘태풍전야’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1.0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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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률 1% 미만 임박, 오피스 대란 ‘태풍전야’
부동산 종합 컨설팅 전문 기업 Savills-BHP Korea(대표이사: 이호규, 육심강)는 2007년 9월 기준 서울 소재 프라임 오피스 빌딩 중 임대를 하고 있는 97개 빌딩을 대상으로 오피스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지역 프라임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1.2%로 2분기 대비 0.2%p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YBD지역(여의도) 3분기 공실률은 0.7%로 2분기 대비 0.8%p 하락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 CBD지역(도심) 1.0%, TBD지역(테헤란) 1.7%의 공실률을 나타냈다. YBD지역은 63빌딩이 일부 층을 오피스 용도로 전환하는 등 공급량이 소폭 있었으나 외국계 기업에 바로 임차되었고, 굿모닝증권빌딩과 동양증권빌딩은 자체 내부 증평으로 전반적인 공실률이 떨어지게 되었다. 또한 연말 대선으로 인한 특수 이슈로 사무실 수요도 급증한 것도 한 요소로 풀이되고 있다.

TBD지역 공실률은 2분기 대비 0.5%p 상승했으나 이는 서초지역의 삼성서초타워의 입주 도미노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파악됐다.

서울지역 오피스빌딩은 지난 3분기 약 25만㎡공급에 이어 4분기 33만㎡가 공급될 예정이지만 경기호황 기대에 따른 오피스사무실 수요 호조와 대기 수요, 또한 대우센터빌딩 리모델링 계획으로 대우센터빌딩에 현재 임차해 있는 기업들의 이전 수요가 발생하며 공실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예정이다. Savills-BHP Korea에 따르면 4분기 프라임빌딩 공실률은 1%미만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 함께 프라임빌딩을 중심으로 한 임대료 인상조짐도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

2007년 3분기 오피스빌딩 임대료는 ㎡당 23,860원으로 2분기 대비 0.9% 상승했다. CBD지역, TBD지역은 평균 0.5%, 1.9% 인상되었으며 YBD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CBD지역 평균임대료는 26,480원/㎡으로 전반적으로는 0.5% 증가를 보였으나 대형 빌딩의 경우 5~10%의 증가를 보였으며, 일부 프라임 빌딩의 경우 2분기 대비 약 30% 이상 임대료가 인상된 곳도 있었다.

Savills-BHP Korea 마켓리서치팀의 홍지은 팀장은 “최근 3~4년간 두 자리수의 상승세를 이어온 오피스빌딩 가격과 달리 오피스 임대료는 물가상승률인 3% 수준으로 실질적인 인상은 없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누적되어 온 사무실 수급불균형과 1%대의 낮은 공실률 등으로 임대료는 계속 상향세를 나타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오피스빌딩 특히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의 인상폭이 두드러지고 있고, 이 같은 현상은 대형 공급이 예정되어 있는 2010년까지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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