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연일 상승세
전국 아파트값 연일 상승세
  • 편집부
  • 승인 2011.03.0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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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이 연일 상승세다. 지방 아파트시장의 선전과 저가아파트를 찾기 위한 수도권 수요자들의 대이동이 집값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비해 0.15%▲ 상승했다. 서울 0.07%▲, 경기도 0.24%▲, 인천 0.25%▲, 신도시 0.06%▲, 5대 광역시 0.09%▲ 등도 상승폭을 높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0.12%▲, 강원권 0.15%▲, 경상권 0.07%▲, 전라권 0.06%▲, 충청권 0.02%▲ 등 모든 지역이 강세다. 

서울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만이 0.01%▼로 7주 만에 하락했다. 강남구 0.05%▲, 서초구 0.05%▲ 등이 강세를 보이며 선전했지만, 송파구 0.20%▼, 강동구 0.02%▼ 등 주요 재건축 지역이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이밖에 일반아파트값은 마포구 0.45%▲, 송파구 0.28%▲, 양천구 0.24%▲, 서초구 0.17%▲ 등의 순으로 올랐다. 마포구는 상암동 월드컵단지, 공덕삼성1차, 래미안공덕3차 등이 중소형 중심으로 거래가 되면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송파구는 잠실지구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등의 새 아파트가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간간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반면,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 단지들로 급매가 빠지면서 1,000만 원 가량 집값이 상승했다.

경기도는 고양시 0.83%▲, 성남시 0.51%▲, 하남시 0.37%▲, 구리시 0.24%▲, 화성시 0.21%▲ 등 서울 외곽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이나 신도시 등 주요 지역에서 집을 구하지 못한 실수요자들이 서울 외곽의 위성도시들로 이동하면서 아파트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신도시에서는 분당 0.48%▲, 산본 0.14%▲, 일산 0.05%▲ 등이 강세를 보였다. 분당은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있었다. 가격이 떨어진 급매 등으로 투자하려는 수요나 내 집 마련 수요들로 인해 거래가 이뤄지면서, 중소형을 중심으로 1,000만 원 가량 집값이 상승했다.

인천은 송도가 있는 연수구가 0.70%▲로 가장 많이 올랐고, 남동구 0.57%▲, 계양구 0.08%▲, 중구 0.03%▲, 부평구 0.03%▲, 동구 0.02%▲ 등의 순이었다. 송도의 경우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현재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들을 중심으로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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