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구현사제단, 5일 삼성로비 관련 문건 2차 공개
정의구현사제단, 5일 삼성로비 관련 문건 2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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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1.05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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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구현사제단, 5일 삼성로비 관련 문건 2차 공개

천주교 정의 구현 사제단은 5일 오후 2시쯤 서울 제기동 성당에서 2차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그룹의 대외 로비지침을 담은 내부 문건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제단은 “31일 오후 열린 긴급 모임에서 삼성 비자금 추가 폭로 여부 등을 논의한 끝에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자료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제단이 이번에 공개하고자 하는 문건은 “삼성이 로비활동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창구 지시사항이 적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차 기자회견에서 삼성 비자금의 증거계좌로 의심되는 내용을 공개한 것과는 달리, 2차 기자회견에서는 삼성의 비자금 조성방법, 경위등 구체적인 실례들이 드러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금번 삼성 비자금 및 로비의혹을 폭로한 장본인인 김용철 변호사도 동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점은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이 '삼성의 비자금 조성방법과 용처까지 김용철 변호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직접 밝힐 것'이라고 밝힌 것에서 기인한다.

김 변호사가 관리했던 40명의 검사 명단도 함께 공개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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