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비만의 자가진단
성장기 비만의 자가진단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1.05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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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비만의 자가진단

청소년 비만은 특히 10대 초반과 사춘기에 비만이 될 확률이 높은데 대부분의 비만은 사춘기 말에 시작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때 자신의 몸이 얼마나 뚱뚱한 것인지,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인지, 또 살은 얼마나 빼야 할 것인지 등의 비만에 대한 기준을 정확히 알고 자신의 몸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비만인지 아직 비만이 아닌지에 대한 판단 기분이 되는 것은 몸 속 체지방량입니다. 당연히 몸속에 쌓인 지방의 양이 얼마나 되는 지를 체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체내지방의 양을 측정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물론 비만클리닉에 가서 측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이 되겠지만, 10대들은 비만 클리닉에 간다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가 있습니다. 빡빡한 학교생활로 시간을 쪼개어 체지방 검사를 받으러 가는 것이 번거롭고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우선은 집에서도 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체지방 검사를 부담스러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주 정확한 지방 측정이라고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지만 체내 지방의 양을 간접적으로 쉽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체지방의 양을 보다 잘 알 수 있는 방법으로는 표준 체중법, 체질량지수, 허리둘레를 재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먼저 정상 체중에 대한 개념을 좀더 정확히 알아보면, 이상 체중 또는 바람직한 체중을 의미하는 것으로 건강 유지에 가장 적절하고 신체활동에 가장 효율적인 체중을 말합니다. 신장과 체중을 측정한 후 표준 체중에 따라서 실제 체중이 표준 체중 +- 10%의 범위에 있는 경우가 정상 체중에 속한다고 봅니다.

남자 : 표준 체중(kg) = {신장(cm)-100} X 0.9
여자 : 표준 체중(kg) = {신장(cm)-100} X 0.85

비만은 일반적으로 몸속에 지방 조직이 필요 이상으로 과다하게 축적되어 있는 상태로 표준 체중의 20~29%이면 경도 비만, 30~49%이면 중등 비만, 50% 이상이면 고도 비만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160cm의 여학생의 경우 51kg 정도가 정상 체중이 됩니다.

하지만 청소년기는 성장을 하는 시기이고 사춘기를 겪으면서 몸무게가 좀 더 나가게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51kg에서 5~6kg 정도 더 나가도 정상 체중으로 보는 것입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10~15kg 가까이 체중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사실 체중이 많이 나간다고 해서 다 비만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몸 속 체지방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비만이냐 아니냐가 판가름 나게 됩니다.

먼저 체질량 지수는 몸무게(kg)를 키(cm)의 제곱으로 나눈 값(몸무게 [나누기] (키 X 키))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키가 170cm이고 몸무게가 70kg이라면 70[나누기] (1.7 X 1.7)이 되어 체질량 지수는 24가 됩니다.

체질량 지수가 23을 넘으면 과체중이고, 25를 넘으면 비만으로 봅니다. 자신의 체질량 지수를 계산해 보고 이러한 기준을 넘을 경우에는 몸 안에 지방이 과다하게 쌓여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면 됩니다.

만약 체질량 지수가 30을 넘는다면 이것은 심각한 비만이므로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하고 비만과 관련된 질병 여부까지 검사해 보기를 권하겠습니다. 비만은 다른 합병증까지 유발하기 때문에 심각하다 판단이 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 정지행한의원 정지행 원장 (www.handi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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