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제4이통사 선정 고배…"4G 와이브로로 3차 도전할 것"
KMI, 제4이통사 선정 고배…"4G 와이브로로 3차 도전할 것"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2.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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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변혁을 예고했던 제4이통사 탄생이 또 한 번 불발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제13차 위원회를 열고, (주)한국모바일인터넷(KMI)의 기간통신사업 허가 및 주파수 할당 대상 법인 신청 건에 대해 부결했다고 밝혔다.

KMI는 지난해 11월 18일 방통위에 기간통신사업 허가 신청을, 12월 21일 휴대인터넷(와이브로)용 주파수 할당 신청을 했다.

이에 방통위는 지난해 12월 22일 두 신청 사항을 묶어 심사하기로 의결하고 별도의 심사위원단을 구성,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KMI는 허가 심사에서 100점 만점에 66.545점을, 주파수 할당 심사에서 66.637점을 획득해 기준 점수인 70점에 미달했다.

방통위 측은 "영업부분에 있어 자금조달 계획의 실현 가능성이 부족하고, 특화된 비즈니스 전략 없이 요금 경쟁만으로 10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 현실성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술부분에 대해서는 타사업자와의 협의 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협조가 단기간에 원활히 이뤄질 것이라는 낙관론에 기초해 계획을 수립했고, 트래픽 분석에 있어서도 일부 미흡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MI는 2번의 탈락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한 사항을 보완·개선해 다시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KMI는 3번째 도전에서는 1·2차의 3.5G 와이브로가 아닌 4G 와이브로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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