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여건 좋은 아파트가 인기
입지여건 좋은 아파트가 인기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1.05 0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입지여건 좋은 아파트가 인기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청약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청약경쟁률이 ‘0’인 곳도 나타나는 반면 경쟁률 두 자리 수 이상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도 있다.

과거에는 투자 기준에서 아파트 브랜드와 단지 규모가 우선순위에 속했다면 최근에는 입지여건이 우선순위로 작용하고 있다.

광교신도시, 수원 영통신시가지와 인접한 입지적 장점이 있는 흥덕지구에서 최근 분양한 한국아델리움은 최고 5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의선 및 인천국제공항 철도 개통에 따라 교통 여건이 좋아지는 마포구 공덕동에 분양된 KCC도 최고 18대 1이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 아파트는 전매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크게 작용했다.

연내 동안 송도신도시, 청라지구, 동탄신도시 등 뛰어난 입지 여건에 등기 후 전매까지 가능한 아파트들이 분양될 예정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2월에 인천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D13,14-1블록에 99㎡ 총 850가구 ‘포스코더샵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 6월에 분양한 ‘송도더샵센트럴파크1’의 청약경쟁률이 39.1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바 있다. 센트럴파크 인근에 위치해 입지 여건이 좋다. 등기 후 전매도 가능한데다 분양가도 저렴할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의 관심 대상이다.

중흥건설은 인천 청라지구에 두 개 블록에서 11월에 분양될 예정이다. A13블록에서는 143,166㎡ 476가구, A16블록에서는 166,168㎡ 174가구 총 650가구를 분양한다. GS건설은 청라지구 A12블록에 123~280㎡ 총 884가구를 분양한다. 청라지구는 스포츠 관광도시의 장점뿐만 아니라 서울 수도권 청약가입자들도 1순위 청약할 수 있어 송도신도시 못지않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청라지구는 전매 기준이 단지마다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야 한다. 분양가상한제 시행전에 택지가 공급된 중흥건설 2개 블록과 GS건설은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이 두 단지는 채권입찰제도 적용되지 않는다.

현대건설은 동탄신도시 18-5블록에 134~342㎡ 180가구와 오피스텔 46~75㎡ 97가구 총 277가구 ‘동탄하이페리온’을 11월에 분양한다. 동탄 신도시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다.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해 있고, 메타폴리스 복합단지와 인접해 있다. 반석상 공원 내 센트럴파크 크기의 국내 최대 근린공원 조성될 계획에 따라 녹색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신동아건설은 덕이지구 A2~4블록에서 113~350㎡ 3천316가구를 12월 분양하고, 동문건설은 덕이지구 A1블록 111~207㎡ 693가구, A5블록 111~209㎡ 863가구 총 1천556가구를 11월에 분양한다. 덕이지구는 일산신도시와 파주신도시 중간에 위치해 있어 두 신도시의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교통 여건이 매우 열악하지만 앞으로 제2자유로 및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서울 진입이 훨씬 수월해진다.

성복동에서는 GS건설이 121∼197㎡ 500가구를 12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수지자이1차 680가구는 지난 2003년 말 분양해 지난해 입주를 마쳤으며 바로 옆에는 LG빌리지1,3차가 있어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이룬다. 광교산과 성복천을 끼고 있어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그 외 대림산업의 뚝섬 상업용지 3지구와 GS건설의 하중동 한강밤섬자이도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 이들 단지들은 분양 승인 신청만 남겨 놓은 상태다. 11월 말 분양승인 신청만 하면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게 된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택지지구, 신도시 등 앞으로 입지 여건이 좋아지는 곳들에서 알짜 분양 물량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입지 여건이 나쁜 지역들의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약세일 수밖에 없다”면서 “좋은 입지 여건에다 교통 호재가 있거나 인구 유입이 많은 곳이라면 미래가치가 높다”고 말한다.

<(c)극동경제신문.http://www.kd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단, 블로그등 개인사이트 뉴스 링크는 사용해도 좋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