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내전상태, 카다피 축출 얼마 안남았다?
리비아 내전상태, 카다피 축출 얼마 안남았다?
  • 편집부
  • 승인 2011.02.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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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독재자 카다피가 전투기까지 동원한 무차별 시위진압에 나서면서 수도 트리폴리는 아수라장이 됐다. 카다피는 이어 현지 TV에 출연, 시위대와 마지막 피 한방울이 남을 때까지 싸우겠다고 선언한 이래 거리 곳곳에는 시위대의 시신이 처참하게 나뒹굴고 있는 등 사실상 내전상태에 돌입했다.

카다피의 유혈진압에도 불구하고 시위대가 동부지역은 물론 서부지역 곳곳을 장악하면서 42년 독재정권의 붕괴가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우세해지고 있다.

미국 역시 대량학살로 불리우는 카다피의 시위대 진압에 대해 비난하면서 행동을 보일 것으로 보여 독재자 카다피의 말로는 이미 정해진 듯 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리비아의 폭력적 진압이 국제규범을 침해하고 있다며 리비아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가진 리비아 관련 TV연설에서 “리비아의 평화 시위대에 대한 공격을 그만둘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리비아의 유혈사태와 고통은 잔인무도하고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이 같은 행동은 국제규범과 모든 사회적 질서유지를 침해하는 것이며 폭력적 행위를 멈춰야만 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카다피가 석유시설 공격명령을 내렸다는 소문이 돌면서 국제유가가 폭등하고 주가가 폭락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은 리비아발 충격파에 내몰리고 있다.[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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