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전문요양원 차가원 "폐암 환자, 차가버섯으로 새 삶을 찾다"
암환자 전문요양원 차가원 "폐암 환자, 차가버섯으로 새 삶을 찾다"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2.2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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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경기도 남양주시에 사는 김남순(가명, 75세, 여)씨는 작년 3월, 겨울부터 이어진 기침 증세와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증세가 심해져 병원에 갔다가 왼쪽 폐 4분의 1쯤이 암으로 덮였다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조심스럽게 수술을 권했다. 하지만 노령에 큰 수술을 받는 것은 생명을 건 모험이라는 생각이 들어 수술 제의를 거부했다. 그러자 병원에서는 수술을 받지 않으려면 항암치료는 반드시 받아야 된다고 강권했다. 조직검사로 확인한 암세포의 활동성을 감안할 때  아무 조치도 받지 않으면 6개월을 넘기기 어려우며, 항암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생명을 조금이라도 연장하려면 항암치료 밖에 방법이 없다는 얘기였다.

가족들은 심각하게 고민을 했지만 김 할머니의 태도는 확고했다. 얼마나 더 살겠다고 그 무서운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느냐는 것이었다. 결국 수술과 항암치료는 받지 않기로 하고 가족들이 모두 다른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당시 포천에서 운영되던 차가원의 존재를 알게 됐다.

작년 5월 차가원에 들어올 때 김 할머니의 상태는 만만치 않았다. 원래 비만인 체형에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가빠오는 탓에 객실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만도 한 번에 10분이 넘게 걸렸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숨 쉴 때마다 쇳소리가 섞여 나왔고, 늘 호흡이 어려운 까닭에 눈 뜨고 있는 모든 시간이 고역일 뿐이었다.

폐암 환자들은 대부분 호흡 곤란 증세를 겪지만 환경을 갖춘 곳에서 적절하게 운동을 하기만 하면 호흡 곤란은 아주 쉽게 사라진다. 호흡 곤란은 단순히 불편함을 주는 정도가 아니라 곧 숨이 멈출지도 모른다는 극도의 공포를 수반하는 고통이다. 따라서 호흡 곤란이 사라지면 폐암 환자들은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 쉽게 자신감을 갖게 되고 훨씬 적극적인 자세로 항암 자연요법에 임하게 된다.

김 할머니의 호흡 곤란 증세 역시 쉽게 사라졌다. 일주일쯤 지나서 일부러 의식하지 않으면 숨이 가쁜 것을 느끼지 못했고, 조금 더 지나서는 평상 시 호흡도 매우 깊고 길어진 것을 확인했다.

이때부터 김 할머니는 거의 운동 중독에 가까울 정도로 운동에 집중했다. 식사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차가원 주변의 산에서 보냈다. 비가 오는 날은 발을 동동 구르며 안타까워했고, 실내에서 하루 종일 객실과 복도, 식당을 오가며 운동을 대신했다.

차가원에서는 무릎의 무리를 우려해서 운동 강도를 조금 낮게 유지하도록 계속 권했지만, 반년 넘게 저승사자처럼 김 할머니를 괴롭혀왔던 호흡 곤란이 사라지자 이제는 두려울 것도 없고, 운동만이 당신을 살릴 수 있다는 희망에 운동하는 즐거움을 스스로 통제하기가 어려웠다.

이러한 자세는 차가원의 자연요법 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는 차가버섯 관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차가원 입소를 검토할 때 차가버섯 관장을 해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심하게 망설였던 김 할머니는 차가버섯 관장으로 몸이 한결 가벼워진 것을 확인한 뒤로는 단 하루도 관장을 거르지 않았다. 

차가원 생활이 두 달째로 접어들자 김 할머니는 극도의 비만이었던 체형이 날렵한 모습을 갖추게 됐고, 얼굴에는 홍조가 돌기 시작했다.

7월초 차가원 생활이 석 달째 접어들어 가고 폐암 진단을 받은 지 만 4개월이 되는 시점에 병원의 정기검사를 받게 됐다. 원래는 진단 3개월째인 6월이 정기검사를 받는 달이었지만, 검사를 받으러 간 김 할머니에게 담당 주치의가 “수술도 안 받고, 항암치료도 안 받는 분이 검사는 받아서 뭐하냐”며 그냥 돌려보내는 바람에, 김 할머니의 자제분이 병원 측에 강력하게 항의하는 소동을 거친 끝에 4개월 만에 받게 된 것이다.

검사 결과는 암세포가 전혀 변하지 않은 채 진단 당시의 크기와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김 할머니의 건강 상태로 보아 암세포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을 수도 있다고 기대했던 차가원에서는 조금 실망한 느낌도 있었지만, 김 할머니 본인과 가족들의 생각은 전혀 달랐다. 진단 당시 병원에서 갖가지 정밀검사를 받았던 한 달 동안의 기간에도 암세포는 무섭게 자라고 있었고, 그런 추세가 사라진 것에 대해 김 할머니를 홀대했던 의사도 놀라고 있다는 것이었다.

차가원에는 그네가 달린 멋들어진 큰 밤나무가 있었다. 김 할머니는 차가원에 처음 들어와 몸 상태가 좋아지는 것을 확인할 무렵 그네에 앉아 늘 입버릇처럼 “이 밤나무에 밤이 주렁주렁 달릴 때까지 만이라도 살아있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었다.

그러나 차가원에서 4개월 동안 생활하고 집으로 돌아간 김 할머니는 포천 차가원에 있던 밤나무에 벌써 두 해째 밤송이가 주렁주렁 열리고 있는 지금까지도 차가원 직원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집으로 돌아간 뒤 두 번 정기검사를 받았지만 역시 암세포의 크기에는 전혀 변화가 없어서 병원에서는 이미 비활동성으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암환자 전문요양원인 차가원은 이와 같은 실제적인 사례와 경험, 자연요법을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암의 진행 상태와 완치하려는 의지, 환자의 체력, 식사정도, 통증과 부종, 복수, 황달, 변비 등 암으로 인한 이차증세, 병원치료 등의 정도에 따라 차가버섯의 복용량, 운동량과 운동방법, 해독요법 및 온열요법, 식사요법의 등의 실행 프로그램을 개별적으로 재구성하여 이를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밀착하여 관리하고 있다.

특히 차가원에서는 철저한 유기농 음식과 식욕이 약한 환우 분을 위한 특별식, 체력이 약한 환우 분을 위한 실크아미노산, 김치유산균, 약초발효액, 금앵자, 매실원액 등이 필요한 만큼 제공된다. 

현재 차가원에는 위암, 대장암, 폐암, 담도암, 난소암, 췌장암, 간암, 직장암, 유방암 환자 등 20여 명의 암환우 분들이 건강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10일 간의 가입소 기간을 거쳐서 입소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암환자 전문요양원 차가원 : www.chagawon.com, 080-581-1004]

[본 자료는 참고 자료로 본 지 편집 방향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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