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버섯으로 식도암 이겨내고 새 삶 찾은 사람들
차가버섯으로 식도암 이겨내고 새 삶 찾은 사람들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2.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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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충남 천안의 최종율(가명,남,60세)씨는 언젠가부터 음식을 삼킬 때 무척 힘이 드는 증세를 느끼기 시작했다. 단순하게 감기나 피로 증세로 생각하고 그럭저럭 넘어가다가 침을 삼키는 것조차 어려워져서 병원을 찾았다. 3~4개월 간 이비인후과 치료를 받던 중 인두암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2008년 5월의 일이었다. 병기는 2기 정도로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수술 자체의 위험성도 걱정이 되고 식도를 제거한 뒤의 생활도 엄두가 나지 않아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를 병행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최씨는 항암치료를 시작하면서부터 차가버섯을 동시에 복용하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의사들은 차가버섯은 물론 민간 항암식품을 불신하여 자신의 환자들에게 복용을 강하게 금지하는 경향이 있지만 최씨의 주치의는 비교적 개방적인 입장이어서 선선히 차가버섯 복용에 동의했다.

항암치료는 주 1회씩 총 6회를 받았지만 다행히 탈모도 없었고 부작용도 그리 심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항암치료와 차가버섯을 병행할 경우 탈모, 식욕부진, 구내염 등 항암치료의 부작용이 상당 부분 완화된다.

문제는 항암치료 후 시작한 방사선치료였다. 총 24회를 계획하고 시작했지만 5회를 넘기자 입안이 헐고, 목 안쪽으로 노란 좁쌀 같은 것이 생겨나는 증상으로 죽도 제대로 삼키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최씨는 결국 방사선치료를 중단하고 시골로 돌아갔다. 체력이 바닥으로 떨어져서 몸을 제대로 가누기가 어려울 정도였던 것이 차가버섯을 먹으며 보름이 지나자 점차 식욕이 돌아오고 기력도 회복되는 것이 느껴졌다. 항암치료의 효과가 있어서 식도의 암세포는 상당히 줄어들어 있는 상태여서 차가버섯 전문가가 권유하는 대로 차가버섯과 운동, 그리고 식사를 제대로 하면 건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2008년 9월 시골로 돌아간 뒤 3개월째가 되어 받은 정기 검사에서 암이 다시 커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그동안 식사에도 문제가 없었고 기력도 매우 좋은 편이었기 때문에 암세포가 더 줄어들었거나 최소한 줄어든 크기를 유지하고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는데 다시 자라고 있다니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담당 의사는 항암치료의 효과가 있었으므로 다시 항암치료를 재개할 것을 권했다. 하지만 최씨는 항암치료의 효과가 있어도 지금처럼 다시 커지는 것이 반복될 것이 우려됐다. 그리고 그동안 암병동을 오가며 항암치료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동료 환자들의 모습을 보고 항암치료를 다시 받게 되는 일은 제발 없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던 터였다.

최씨는 깊이 고민한 뒤 항암치료를 거부하기로 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암이 더 악화되어 세상을 떠나는 한이 있더라도 항암치료로 피골이 상접되어 있는 상태에서 목숨을 부지하고 싶지는 않았다.

차가버섯 전문가와 상의하여 자연요법 프로그램을 더욱 치밀하게 실천했다. 겨울에 접어들었지만 하루도 빠지지 않고 주변의 산을 올랐고, 산행이 어려운 날에는 평지를 찾아서 걷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운동을 할 때는 항상 차가버섯이 든 물병을 챙겨서 틈나는 대로 마셨다.

12월 쯤 식도가 다시 좁아오는 것이 느껴졌다. 그러나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 이런 정도의 기복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2월 정기 검사에서도 암세포가 더 커지지는 않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 증세는 한 달 뒤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해가 바뀌고 봄이 왔다. 암세포가 계속 존재하고 있다고 해도 이 정도라면 충분히 지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과 식사에 전혀 지장이 없고, 몸 어디에서도 크게 아픈 곳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암환자로 평생을 지낸다고 해도 전혀 개의할 일이 아닐 것 같았다.

2009년 3월 정기검사에서 암세포가 모두 사라졌다는 검사결과를 받았다. 자연요법에 개방적인 입장이었던 최씨의 주치의도 현명한 선택이었다며 최씨를 격려했다. 이후 3개월마다 검사를 받으며 추적 관찰중이지만 지금까지도 계속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암환자 전문요양원인 차가원은 이와 같은 실제적인 사례와 경험, 자연요법을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암의 진행 상태와 완치하려는 의지, 환자의 체력, 식사정도, 통증과 부종, 복수, 황달, 변비 등 암으로 인한 이차증세, 병원치료 등의 정도에 따라 차가버섯의 복용량, 운동량과 운동방법, 해독요법 및 온열요법, 식사요법의 등의 실행 프로그램을 개별적으로 재구성하여 이를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밀착하여 관리하고 있다.

특히 차가원에서는 철저한 유기농 음식과 식욕이 약한 환우 분을 위한 특별식, 체력이 약한 환우 분을 위한 실크아미노산, 김치유산균, 약초발효액, 금앵자, 매실원액 등이 필요한 만큼 제공된다. 

현재 차가원에는 위암, 대장암, 폐암, 담도암, 난소암, 췌장암, 간암, 직장암, 유방암 환자 등 20여 명의 암환우 분들이 건강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10일 간의 가입소 기간을 거쳐서 입소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자료 제공 : 암환자 전문요양원 차가원, www.chagawon.com, 080-581-1004]

[본 자료는 참고 자료로 본 지 편집 방향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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