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무통 사랑니 발치 통해 두려움 없이 뽑으세요
사랑니, 무통 사랑니 발치 통해 두려움 없이 뽑으세요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2.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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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사랑니는 사랑할 나이 때쯤 나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가장 늦게 형성되어 나오는 치아라고 해서 막니 라고도 불린다. 사랑니가 제대로 자라 별 문제가 없다면 그냥 놔두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랑니는 제멋대로 누운 채 삐져 나오거나. 일부만 드러나 옆의 어금니와 부조화를 이루고. 매복된 채 옆 치아의 뿌리를 손상시키는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사랑니가 똑바로 자라 치아로서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이럴 때는 사랑니를 발치하는게 상책이다.

사랑니는 앞으로 인류가 진화하면 할수록 천덕꾸러기로 추락할 가능성이 많은 치아다. 질기고 딱딱한 음식으로 생식을 주로 하던 원시시대와 달리 익힌 음식과 부드러운 음식을 즐기면서 턱뼈는 작아지고 사랑니는 퇴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사랑니의 가장 흔한 문제는 충치와 잇몸질환이다. 충치 또는 잇몸질환은 사랑니가 일부만 드러나거나 옆 어금니와 부조화를 이뤄 칫솔이 잘 닿지 않는 공간을 형성할 때 흔히 나타난다. 음식 찌꺼기가 쌓이면 썩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일단 사랑니로 인해 충치나 잇몸질환이 생기면 옆의 멀쩡한 어금니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누운 사랑니는 옆 어금니의 뿌리를 손상시키는 한편 치아 전체의 배열에도 악영향을 주어 치열을 삐뚤빼뚤하게 만든다.

사랑니 발치는 생각처럼 쉬운 작업이 아니다. 사랑니가 잇몸의 가장 안쪽에 있고 자세도 제멋대로라서 뽑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뽑고 난 뒤 출혈 등의 후유증도 다른 치아를 발치 할 때보다 크다. 특히 아래턱의 사랑니는 윗니보다 상대적으로 뼈가 단단하여 발치가 어렵다. 그러므로 반드시 사전에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발치 해야한다.

특히 매복 사랑니와 같이 발치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요하는 경우에는 그 통증도 만만치가 않다. 부분마취를 하더라도 심한 통증이 느껴질 정도여서 발치환자들이 큰 고통을 호소하기도 하는 것. 때문에 이러한 사랑니 발치시에는 수면마취와 같은 무통 사랑니발치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수면마취를 통한 무통 사랑니 발치는, 환자가 시술 받는 동안 인위적으로 수면상태에 있기 때문에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두려움에 떨지 않아도 된다.

미켈란치과(www.michelandental.com) 삼성본원의 이주형 대표원장은 “고 난이도 사랑니 발치의 경우 환자의 부담이 크지만, 수면마취를 통한 무통 사랑니발치의 경우 환자가 잠이든 상태에서 사랑니 발치가 완료되기 때문에 부담이나 통증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미켈란 치과병원 이주형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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