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항공사,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
국적항공사,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2.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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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매출액 17조 원, 영업이익 1조7000억 원 돌파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7개 국적항공사 전체 매출액 17조444억 원, 영업이익 1조7423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세계 경기 및 여행소비심리 회복, IT 및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 증가로 여객·화물 수송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2010년 여객 운송은 국제선 4006만 명, 국내선 2022만 명으로 2009년 대비 각각 19.5%, 11.9% 늘었으며, 화물 수송은 약 359만 톤으로 14.3% 증가했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 매출액은 2009년 대비 22.0% 증가한 11조4592억 원, 영업이익은 739% 증가한 1조1192억 원 흑자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아시아나항공 매출액은 2009년 대비 30.5% 증가한 5조726억 원, 영업이익은 6357억 원으로 흑자를 기록하며 2009년도 적자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저비용항공사 역시 국제선 취항이 확대됨에 따라 5개사 전체 매출액은 2009년 대비 93.3% 증가한 5126억 원, 영업이익 적자는 80% 감소한 126억 원이었다.

제주항공 매출액은 1575억 원으로 전년(878억 원) 대비 79.4% 증가해 저비용항공사 중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64억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진에어 매출액은 1160억 원으로 전년(609억 원) 대비 90.5% 늘었고, 영업이익도 75억 원으로 저비용항공사 중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에어부산 매출액은 1207억 원으로 전년(721억 원) 대비 67.4% 증가했으며, 유일하게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연속 흑자를 유지하면서 연간 영업이익 42억 원을 달성했다.

이스타항공 매출액은 1105억 원으로 전년(444억 원) 대비 148.9%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157억 원) 적자 대비 79.6% 감소한 32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국제 및 국내 여객은 전년 대비 각각 8.1%, 5.6%, 화물 수송은 7.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항공사들은 올해 경영실적이 2010년과 비슷하거나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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