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대선출마설로 정치가 패닉현상
이회창 대선출마설로 정치가 패닉현상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1.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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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대선출마설로 정치가 패닉현상

이회창 대선출마설로 정치가 패닉현상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무소속으로 대선출마를 앞두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정치가는 흡사 패닉상태에 놓인 느낌이다.

최근에는 보수단체를 주축으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출마촉구가 이어지고 있다.

라이트코리아를 중심으로 30여개의 단체장들이 모여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2007 대선 출마를 촉구하고 있는 것.

이들 단체는 2일 낮 12시경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출마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이명박 후보는 BBK사건 등으로 인해 지지율이 급락하는 등 최악의 상황에 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 출마는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회창 전 총재측은 대선출마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으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한나라당 안팎에서도 출마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한나라당 이방호 사무총장이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설을 비난한 것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무성 최고위원은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현재 20%가 넘는 지지를 받는 실체를 인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며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를 간접적으로 수긍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통합신당측도 반응은 각양각색,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회창 전 총재가 이명박후보에 이어 2위의 지지율을 얻은 것과 관련,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통합신당 정동영 후보는 인터넷신문협회가 주최한 대선주자 초청 토론회에서“이회창 전 총재를 대선정치의 한복판으로 이끈 사람은 이명박 후보다. 이 후보의 비리와 도덕성, 낙마가능성 등이 회자되면서 이 전 총재를 대선판으로 불러낸 것이다.”라며 이명박 후보에게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회창 전총재의 출마설에 대해서는 "한 사람은 선거 부패, 정치 부패의 핵심적 인물이며 또 한 사람은 경제 부패, 낡은 경제관의 상징적 인물”이라고 이 후보와 이 전 총재를 각각 비난했다.<박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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