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매매, 전세 모두 보합세
수도권 매매, 전세 모두 보합세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1.0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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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매매, 전세 모두 보합세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이 0.00%를 기록했다. 예년과 달리 수도권 거의 모든 지역에서 거래를 찾아보기 힘들다. 강남권은 -0.04%로 매수세가 전혀 없으며 비강남권도 0.04%로 미미한 수치.

드림랜드 개발 기대감으로 강북구(0.54%)가 강북권의 오름세를 주도했지만 서울 매매가 전체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매수자도 적지만 매물량도 적어 거래가 쉽지 않은 것.

수도권 전세시장도 전셋값 변동률이 0.00%. 강남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하락했지만 강북으로는 전셋값 강세가 이어지면서 전체적인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전셋값 매매 변동률은 -0.01%로 대형 아파트가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물건이 쌓이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와 전셋값 모두 0.00%를 기록했다.

[ 매매 ]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0%. 지역별로는 강북구(0.54%), 노원구(0.16%), 서대문구(0.12%), 은평구(0.09%) 등은 상승했으며 강동구(-0.11%), 송파구(-0.10%), 양천구(-0.06%) 등은 하락했다.

강북구는 드림랜드 개발 기대감에 번동 일대가 올랐다. 10월 16일 드림랜드 부지의 공원화 계획이 발표된 이후 매수문의가 크게 늘자 매도자들이 매물을 모두 회수했기 때문.

매물 없이 호가만 급등해 거래는 드물다. 번동 금호타운 79㎡가 1천만원 올라 1억5천5백만~2억1천만원, 주공1단지 59㎡가 1천만원 올라 1억6천만~1억7천만원.

노원구는 상계동 일대가 올랐다. 지난 10월 12일 상계재정비촉진지구 계획안이 공람되면서 주변 개발 기대감이 높아졌고 호재를 기대한 매수자들이 적극 매수에 가담한 상황.

소형 아파트 매물은 자취를 감췄고, 중대형 아파트는 매수문의가 드물지만 매도자들이 버티기를 해 시세 하락은 보이지 않고 있다. 상계동 불암동아 82㎡가 2백만원 올라 1억7천5백만~2억4백만원.

반면 강동구는 명일동 일대 중대형 아파트 하락세가 컸다. 2006년 추석 전후로 매수한 1가구 2주택자들이 양도세 중과 및 처분조건부 대출 기간이 임박해 오자 시세보다 낮은 급매물을 내놓고 있기 때문.

또 7월에 입주한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에 이어 2008년 6월엔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3천2백26가구도 예정돼 있어 기존 아파트는 추가 상승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돼 매도자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다.

명일동 고덕현대 152㎡가 2천만원 내린 8억5천만~10억원, 신동아 148㎡가 1천5백만원 낮은 9억~10억2천만원.

송파구는 매수자의 관망세로 거래가 끊겼지만 잠실동 트리지움과 11월 입주를 앞둔 가락동 가락래미안 등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 위해 꼭 팔아야 할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되면서 시세가 하락했다.

송파동 송파래미안 188㎡가 7천5백만원 내린 13억~15억5천만원, 잠실동 우성1,2,3차가 4천5백만원 내린 8억5천만~9억6천만원.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와 -0.01%, 인천은 0.1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용인시(-0.26%), 과천시(-0.09%), 안양시(-0.06%) 등이 하락했으며 인천 남구(0.38%), 의정부시(0.34%), 이천시(0.22%) 등은 상승했다.

용인시는 신갈동과 신봉동 일대를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매수세가 워낙 없어 급매물 가격도 계속 떨어지며 5천만원 이상 싼 매물만 거래된다.

신봉동 신봉자이2차 168㎡가 4천만원 하락한 7억5천만~8억5천만원이고, 신갈동 도현현대 112㎡가 3천5백만원 내린 4억~4억5천만원이다.

인천 남구는 용현동 일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가 인접해 있고 용현ㆍ학익지구 등 개발 기대감이 높아 매수세가 꾸준하다. 용현동 대림아파트 48㎡가 1천5백만원 상승한 2억7천5백만~3억원.

의정부시는 금오동 일대가 상승했다. 광역행정타운이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의정부경전철(2010년 개통 예정) 경기제2청사역(가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하자 매수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금오동 주공그린빌 109㎡가 1천만원 상승한 2억6천만~2억9천만원이다.

[ 전세 ] 주간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이 -0.01%. 지역별로는 용산구(-0.24%), 강서구(-0.09%), 강남구(-0.08%) 등은 하락했으며 은평구(0.07%), 강동구(0.07%), 도봉구(0.06%), 성북구(0.05%) 등은 상승했다.

용산구는 8월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시티파크1,2단지 전셋값이 일제히 하락했다. 아직 입주율이 10% 대에 머무는 등 입주속도가 더디고 잔금 납부일이 임박하자 다급해진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낮추며 계약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

그러나 시티파크는 대형 아파트로 구성돼 유지비용이 부담스러운 가운데, 전셋값 또한 주변 단지보다 고가라 세입자 구하기가 쉽지 않다.

용산동5가 시티파크2단지 238㎡가 7천5백만원 하락한 7억~8억5천만원, 188㎡가 5천만원 떨어진 5억5천만~6억5천만원.

강서구는 등촌동 부영 전셋값이 하락했다. 세입자들의 발길이 끊겨 집주인들은 가격을 추가로 내리고 있지만 중형 아파트는 관리 부담이 커 선호도가 낮다.

등촌동 부영 105㎡가 7백50만원 하락한 1억4천만~1억5천만원이다.

반면 은평구는 마포구와 인접한 신사동, 응암동 일대가 오름세다. 마포 상암DMC 내 기업체 입주가 늘면서 출퇴근 유입이 꾸준하고, 소형 아파트는 매물이 나오는 대로 바로 거래된다.

신사동 신성 79㎡가 5백만원 올라 1억4천만~1억8천만원, 응암동 해태드림 89㎡가 5백만원 올라 1억~1억2천만원이다.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3%와 0.01%, 인천은 -0.0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이천시(0.16%), 남양주시(0.15%), 구리시(0.13%), 의정부시(0.08%) 등이 상승했고 신도시 동탄(-0.27%), 인천 연수구(-0.26%), 하남시(-0.05%) 등은 하락했다.

이천시는 전세수요는 많지만 물건이 턱없이 부족해 시세가 상승했다. 부발읍 이화1,2차 69㎡가 5백만원 오른 3천만~4천만원.

구리시는 수택동 일대 전셋값이 상승했다. 서울 강남으로 진입이 쉽고 서울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까지 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어 젊은 층 및 직장인 유입이 꾸준하다. LG원앙아파트 76㎡가 5백만원 상승한 9천만~1억원, 쌍용아파트 79㎡가 5백만원 상승한 1억~1억2천만원.

신도시 동탄은 반송동 일대 대형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했다. 동탄1신도시 1단계 입주물량이 많아 물량이 풍부한 데다 대형 아파트는 유지비가 많이 들어 수요가 거의 없다. 반송동 시범다은래미안 142㎡가 1천만원 내려 1억3천만~1억6천만원.

※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도움말 = 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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