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에 시달리는 당신, 어떻게 해야할까?
생리통에 시달리는 당신, 어떻게 해야할까?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2.1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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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이정화(가명,28)씨는 최근 몇 년 동안 심한 생리통에 시달렸다. 당장이라도 병원을 찾고 싶었지만 미혼이라 산부인과 드나들기가 꺼려져 망설였다. 그러다 결국 한 달 전부터 불규칙한 출혈이 있어 산부인과를 찾았다.

진단결과 이씨의 자궁에 6cm가량의 큰 혹이 생겨 생리통이 더욱 심해졌던 것이다. 이처럼 극심한 생리통으로 인해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20대 여성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생리통과 더불어 과다 생리출혈까지 생겨 빈혈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고, 빈혈이 자주되다 보니 만성피로 증세까지 겹치는 것이다.

건대산부인과 연세마리앤여성의원 이정주 원장은 “만약 갑자기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생리량이 많아지고 덩어리 출혈이 있거나 쉽게 피곤함과 무기력함을 느낀다면 꼭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이는 여성골반장기에서 발생하는 자궁근종이나 난소물혹이 원인일 때가 많기 때문이며, 이러한 혹들은 대부분 양성이며 암이 아니기 때문에 겁먹지 말고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상담을 받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 생리통을 줄일 수 있는 생활습관 = 생리통을 완화시키고 자궁근종이나 난소물혹을 예방하는 방법은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적당한 운동, 스트레스를 피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지내면 좀 더 확실하게 예방할 수 있다.

식단은, 생리통이 심할 때는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등 푸른 생선, 참깨나 두부, 연어, 미역, 콩,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쑥 차, 생강차 등이 좋다

또한 매일30분 이상 유산소운동을 하고, 비타민과 칼슘을 꾸준히 섭취하도록 하자.

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최소한 매년 한번쯤은 산부인과 종합검진을 받을 것을 전문의들은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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