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가장 흔한 감염병은 '감기'
학생들에게 가장 흔한 감염병은 '감기'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2.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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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중·고등학생에게 가장 흔히 발생한 감염병은 감기와 결막염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법정전염병 중에서는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이 흔하게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15일 '2011년도 학교감염병감시체계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워크샵'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와 보건교사회가 2010년도에 학교감염병 표본감시체계에 참여한 152개 학교(초등학교 73개, 중학교 41개, 고등학교 36개, 특수학교 2개)를 조사한 결과, 학생들에게 가장 흔한 감염병은 감기로 학생 1000명당 112.73명이 발생했다.

이어 결막염(10.07명/1000명), 수두(5.48명/1000명), 유행성이하선염(3.70명/1000명) 순으로 발생했다.

감기·수두·폐렴은 초등학교에서, 결막염· 뇌막염은 중학교에서 많이 발생했고, 유행성이하선염은 고등학교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계절별 발생 현황을 보면 감기는 3-4월, 수두는 6월과 12월, 뇌막염은 6월, 유행성이하선염은 9월~11월, 결막염은 9월, 폐렴은 11월 등에 높은 발생을 보여, 계절적 발생 특징을 보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학교 내 감염병 발생과 유행 양상을 파악해 신속하게 초동대처하기 위해 2001년 10월부터 전국적인 학교감염병 표본감시체계(http://www.cdc.go.kr)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2011년 현재 전국 227개 표본학교가 참여하고 있으며, 감기(인플루엔자 포함), 수두, 뇌막염, 유행성이하선염, 유행성 결막염, 폐렴 등 단체 생활에서 쉽게 전파될 수 있는 감염병들을 위주로 감시한다.[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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