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자원협력위원회 개최, 지하자원 개발 협력 강화
한·칠레 자원협력위원회 개최, 지하자원 개발 협력 강화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0.3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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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 자원협력위원회 개최, 지하자원 개발 협력 강화

산업자원부는 31일 칠레의 광업부와 한·칠레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광물자원의 현황 및 전망, 광물자원개발 협력방안, 광물자원 정보·기술 협력 방안 등의 의제를 중심으로 양국 기관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11월 1일에는 산자부 이재훈 제2차관이 자원협력위 칠레측 수석대표인 광업부 아라베나(Aravena) 차관과 양국간 에너지광물자원분야에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이 차관은 LS니꼬가 참여를 희망하는 에스빼란자(Esperanza) 동광 개발 프로젝트 등 칠레의 유망한 동광 개발사업에 한국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칠레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산자부는 밝혔다.

에스뻬란자(동광) 프로젝트는 Antofagasta주 북동쪽 150km, 해발 2300m에 위치한 지역으로 동(銅) 매장량이 786백만톤 (Cu 0.53%, Au 0.2g/T, Mo 0.0123%)에 이르는 칠레 최대의 지하자원이다. 특히, 투자규모 및 생산규모로는 15억불, 동정광 19만 5천톤/년 생산(광산수명 15년)에 이르는 프로젝트이다. 현재 한국 LS-Nikko가 입찰 참여추진 중이며, 일·중·유럽 등 9개사와 경합중이다.

한편 칠레 대표단은 1일 오전에는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광진공, LS니꼬동제련 등 금속광 관련 우리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칠레 자원개발 투자환경 및 제도와 유망 광산프로젝트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 우리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Business Dialogue 를 개최할 예정이다.

칠레는 2007년 기준 동(銅) 매장량 1억 5000만 톤으로 전세계 매장량의 31%(세계1위)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외 몰리브덴(매장량 세계3위) 등을 보유한 남미의 대표적 자원부국이다.

특히, 지난해(2006) 우리나라와 칠레의 교역에서도 동(銅) 수입이 전체 수입액의 80%가량(전체 38.1억불 중 약29.9억불)을 차지하는 등 양국간에는 이미 자원외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007년도 동 가격 추이는 올해 1월(07.1) U$5,671/톤에서 9월에 U$7,622/톤(34.5% 상승)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칠레와의 제2차 자원협력위원회는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칠레방문시 있었던 1차회의 이후 '양국 에너지자원분야 협력채널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밝히고 "향후 양국 광물자원 정책 및 기술분야 교류뿐만 아니라, 에스빼란자(Esperanza) 동광 개발 프로젝트 등 구체적인 자원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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