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눈병’ VDT 증후군, 라식·라섹수술 신중히 선택해야!
‘스마트폰 눈병’ VDT 증후군, 라식·라섹수술 신중히 선택해야!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2.1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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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밝은성모안과, 안구건조증 최소화하면 VDT 예방에 도움돼

“하루 종일 컴퓨터를 보며 일하는 당신, 퇴근 길 최신 스마트폰으로 다운 받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지루한 전철 안의 시간을 해결하고, 집에 도착해서도 TV나 컴퓨터를 시청하거나 사용합니다. 우리의 눈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잠시도 쉬지 않고 혹사당하고 있는 것이지요”

상당 시간 눈이 심하게 건조하면서 빨갛게 충혈되고 머리까지 지끈지끈 아픈 증상이 이어진다면? ‘VDT (Visual Display Terminal)증후군’이 아닐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VDT 증후군은 스마트폰, 비디오, 게임기, 컴퓨터 등을 장시간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여러 증상의 복합적 증후군을 말한다. 1000명 중 2~3명에게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병이 되었으며, 하루 5시간 이상 컴퓨터 작업을 하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다.

◆탈모·생리불순까지·· 예방이 중요

VDT 증후군은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 단말기에서 발생되는 자외선, 전자파 및 강하게 번쩍거리는 빛 때문에 발생하는데 실내 공기, 조명, 작업대의 각도 등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눈을 깜빡이지 않고 모니터를 10초 이상 바라보면 눈물층이 파괴되기 시작하는데 이는 각막을 자극하여 눈이 시리고 뻑뻑하며 심한 경우 통증까지 유발하게 된다.

강남밝은성모안과 백용우 원장은 “VDT 증후군은 초기 충혈과 가벼운 두통에서부터 시작해 점차 안구의 통증 및 심신피로로 이어지게 된다. 이 때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고 6개월 이상 방치하면 탈모, 시력감퇴, 소화불량, 만성피로,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 등의 증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1시간 근거리에서 컴퓨터 작업을 했다면 5~10분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휴식을 취할 때는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의 조절근육의 긴장을 완화해주는 것이 좋다.

컴퓨터 사용환경을 알맞게 조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컴퓨터와 눈의 거리는 40~70cm가 적당하며, 필요 이상으로 모니터 해상도를 높이지 않는 것이 좋다. 실내 전체 조명과 함께 책상, 작업대에 부분 조명을 동시에 설치하면 눈에 피로가 덜 쌓이고 근시도 예방할 수 있다.

◆콘택트렌즈 착용 시·라식라섹 수술 직후 더욱 주의해야

성인은 스마트폰 화면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많이 본다고 해서 시력이 안경을 바꿔야 할 정도로 나빠지지는 않지만, 근거리 작업을 많이 하면 눈의 피로가 심해져 일시적인 시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콘택트렌즈 착용자나 라식·라섹수술을 받은 환자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콘택트렌즈는 눈물순환과 산소투과를 방해해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VDT증후군까지 더해지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

백용우 원장은 “ 시력교정술 직후 회복기간 동안 눈물 층이 불안해져 눈이 건조해질 수 있는데 이러한 회복기간 중에는 컴퓨터 사용이나 휴대폰 사용시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해야 한다”라며 “라식·라섹수술을 받을 때에는 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아 안구건조증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M라섹은 야간 눈부심이나 빛번짐이 없고, 안구건조증이 심하지 않은 장점이 있다”고 조언한다.

M-라섹은 마이토마이신이란 약물과 병행하는 수술방법으로, 기존의 라섹 수술 시 나타났던 고도근시의 각막혼탁, 시력저하의 원인을 최소화하는 수술법이다.

수술 방식에 따라 자극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도 있어 환자의 안구 상태와 생활 패턴 등을 고려해 수술 방법을 택해야 한다. [데일리경제]

[도움말 강남밝은성모안과 백용우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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