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난해 재난사고 구조활동 19.9% 증가
서울시, 지난해 재난사고 구조활동 19.9% 증가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2.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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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평균 구조출동 6분마다, 안전조치 7분마다, 인명구조 32분마다 발생

[데일리경제]2010년 발생한 재난사고 구조활동이 전년 대비 19.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10일 발표한 '2010 재난사고 구조활동 분석'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

2010년도에는 총 8만2316건(일일 225.5건)의 구조출동으로 안전조치 6만6258건(일일 181.5건), 구조인원 1만6407명(사망 345명, 부상 3529명, 안전구조 1만2533명)이 발생했다.

일일 평균으로 구조출동은 6분마다, 안전조치는 7분마다, 인명구조는 32분마다 발생한 것이다.

서울시 주민등록 세대 및 인구 대비로는 50세대 당 1건 출동하고, 638명 당 1명 구조한 것이다.

또한 전년 대비 구조출동은 19.9%(1만3659건), 안전조치는 26.2%(1만3775건), 구조인원은 8.2%(1244명) 증가했다.

구조출동 순위는 화재 16.1%(1만3231건), 실내갇힘 13.4%(1만1025건), 교통사고 4.5%(3693건), 승강기사고 4.0%(3332건), 수난사고 1.8%(1473건), 산악사고 1.6%(1354건) 순으로 발생했다.

구조출동 증·감 유형을 보면, 12개 유형(자연 927%, 승강기 20%, 붕괴 16%, 폭발 11%, 실내갇힘 6%, 산악 5%, 수난 4%, 화재 2%, 약물 1%, 교통 0%, 기타 32%)이 증가했고, 추락사고는 5%(476건→452건) 감소했다.

전년 대비 증가한 재난사고 유형을 보면 지난해 9월부터 10월 사이 서울지역 집중호우로 인한 자연재해 긴급구조출동이 871건으로 전년 대비 926.6% 최고 상승률을 보였고, 등산, 수상레져 등 야외활동 인구증가에 따른 수난·산악 구조출동도 꾸준히 늘었다.

정신질환·자살사고 구조출동은 최근 4년간 8498건으로 연 평균 28.0% 증가 추세에 있으며, 사고 유형은 수난사고 27.0%, 자살기도 25.4%, 위치추적 18.5% 순이었다.

생활안전사고 구조출동은 전체 구조출동의 44.1%(3만6296건)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19.6% 늘었다. 그 유형은 위치추적 34.2%(1만2497건), 단순 문 개방 30.4%, 동물구조 28.6%, 소방시설 오작동, 수도누수, 가스누출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구조출동은 최근 4년간 354건으로, 연 평균 6.8% 증가했다. 유형은 실내갇힘 24.3%(86건), 교통사고 20.1%(71건) 순이었다.

이와 관련, 시 소방재난본부는 재난사고를 13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분야별 전문구조대원 양성을 위해 구조대원 자격인증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신질환·자살사고 등 특수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정신과 전문의 '재난현장 심리대응 교양교육'을 포함, 자살 등 사고현장 심리 전문가 동행 출동 및 심리 전문 구조대원을 양성하기로 했다.

또, 시민생활안전사고 적극 해소를 위해 119생활안전구조대를 현재 24개에서 46개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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