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女 구직자 45.5%, "취업 대신 결혼할 의향 있어"
미혼女 구직자 45.5%, "취업 대신 결혼할 의향 있어"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2.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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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20·30대 미혼 여성 구직자 2명 중 1명은 취업 대신 결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사람인에 따르면 자사회원인 20·30대 미혼 여성 구직자 336명을 대상으로 '취업 대신 취집할 의향'에 대해 설문한 결과, 45.5%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취집을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어서'(36.6%)가 1위를 차지했고, '취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35.9%), '결혼부터 하고 나중에 일해도 돼서'(22.2%), '새로운 생활을 할 수 있어서'(20.3%), '직장 스트레스를 겪지 않아도 돼서'(20.3%) 등이 이어졌다.

취집을 생각하게 되는 때(*복수응답)는 '계속 취업이 안 될 때'(44.4%), '구직활동이 너무 힘들다고 생각될 때'(43.8%), '결혼한 친구가 안정적으로 보일 때'(30.7%), '생활이 너무 불안정하다고 느껴질 때'(28.1%), '취업전망이 좋지 않을 때'(26.8%), '주변에서 취업에 압박을 줄 때'(25.5%), '입사지원 나이에 걸려 취업이 어려울 때'(20.9%) 등이었다.

이들 중 취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응답자는 42.5%로 집계됐다. 노력하는 방법(*복수응답)은 '연애'(60%), '소개팅, 맞선'(26.2%), '외모관리'(24.6%), '신부수업'(9.2%) 등이 있었다.

반면, 취집 생각이 없는 응답자(183명)는 그 이유(*복수응답)로 '취업의 도피처가 결혼이 될 수는 없어서'(51.9%), '경제적 독립을 위해서'(44.8%), '자아실현을 위해서'(37.7%), '그 동안 공부한 것이 아까워서'(25.1%), '결혼생각이 없어서'(23.5%), '취집한 사람을 보면 한심해 보여서'(13.7%) 등으로 답변했다.

한편, 실제로 주변에 취집한 사람이 있는지 묻자 44.1%가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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