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가 약탈해간 외규장각 도서 297권이 우리나라로 돌아오게 됐다.
한국과 프랑스는 7일 자정 프랑스 파리 외교부 청사에서 외규장각 도서를 반환하는 내용의 정부간 합의문에 공식 서명할 예정이라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이에 따르면 양측은 오는 5월 31일까지 외규장각 도서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관 완료한다는데 정식 합의하고 이관된 도서는 5년마다 자동갱신된다.
이번 도서 반환은 이명박 대통령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도서반환에 합의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한-불 양측은 프랑스국립도서관과 국립중앙박물관간 외규장각도서 이관 관련 기술적·행정적 사항에 대한 협의도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부는 5월 말까지 도서반환을 완료하고 오는 7월 국립중앙박물관에 공식 전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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