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치료로 ‘아토피 피부염’ 말끔히 해결!
폐 치료로 ‘아토피 피부염’ 말끔히 해결!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2.0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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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인 치료 효과만 보이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법은 가라

[데일리경제]난치성 알레르기 피부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을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좋을까. 아토피 치료법을 찾아서 피부에 좋은 음식도 먹어보고, 보습제도 잘 바르고, 다양한 민간요법과 스테로이드 연고도 발라보지만 심한 가려움증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날이 많다.

요즘과 같은 매서운 날씨에 아토피 피부염은 더욱 증상이 심각해져 밤마다 피부를 벅벅 긁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아토피 환자들의 경우 피부 장벽이 허술하기 때문에 차고 건조한 날씨에 쉽게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해마다 환절기가 되면 병원을 찾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50% 증가한다고 한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 전문 한의원 편강한의원 명동점 박수은 원장은 “만성적으로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시간이 경과할수록 가려움증과 진물이 심해지면서 온몸이 코끼리 피부처럼 변하는 태선화를 겪게 됩니다. 이러한 아토피 피부염 증상은 몸통과 팔, 다리에 많이 생기고 팔다리의 접히는 부위에 많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아아토피를 앓는 아이들은 대게 얼굴, 특히 뺨 쪽에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요인은 복합적이고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며, 갈수록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대부분 가족 중에 아토피를 앓는 경우도 있지만, 뚜렷하게 원인을 알 수 없는 아토피 피부염이 태반이다. 정확한 원인을 모르니 당연히 아토피 피부염 치료는 힘들어 질 수 밖에 없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폐’에 있다고 본다. 박수은 원장은 “동의보감에 ‘폐주피모(肺主皮毛)’라고 하여 폐가 피부와 털을 주관한다는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작은 호흡기인 피부는 큰 호흡기인 폐의 명령에 따르게 돼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의 원활한 호흡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생기는 병입니다. 그러므로 폐가 건강을 되찾은 후 피부의 털구멍과 땀구멍이 활짝 열리면 노폐물이 배출돼 아토피 증상이 나아지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한다.

박수은 원장은 “신체에서 발생하는 열이나 탁한 기운이 피부를 통해 배출될 수 있도록 피부 호흡을 해주는 동시에 폐 기능 향상 및 면역력과 자가치유능력을 증강시키는 방법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만 다스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재발없는 확실한 치료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그저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니라 호흡기 중심으로 한 전신의 불균형에서 오기 때문에 치료에서도 호흡기를 다스리면서 전신이 균형을 이루도록 접근해야 한다. 아토피가 재발이 잦은 것도 따지고 보면 근본적인 질환의 뿌리를 뽑지 않고 피부만 치료하기 때문인 것이다.

따라서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을 찾아 근본적으로 뿌리를 뽑기 위해선 우선 폐 기능을 건강하게 해야 한다. 우리가 가정에서 아침저녁으로 창문을 활짝 열고 집안 구석구석에 쌓인 먼지를 청소한 후 환기를 시키는 것처럼, 우리의 지친 폐도 자주 ‘청소’를 해준 후 ‘환기’를 시켜야 한다. 청폐작용은 몸의 구석구석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냄으로써 대자연의 원기를 받아들여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인체의 면역력과 자가 치유능력을 향상시켜 아토피 피부염을 비롯한 각종 피부질환과 호흡기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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