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 이제는 노안에 최적화 한 라식·라섹수술로 안경에서 탈출
노안, 이제는 노안에 최적화 한 라식·라섹수술로 안경에서 탈출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1.3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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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보통 40대의 중장년으로 접어들면 노안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노안은 눈의 노화로 인해 모양근의 조절 기능이 약해지고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점차 굳어져 근거리 조절이 되지 않아 가까운 곳을 잘 보지 못하게 되는 현상이다.

젊은 사람의 수정체는 가까운 곳을 볼 때는 두껍게, 먼 곳을 볼 때는 얇아지는 원활한 신축성으로 근거리 물체를 정확하게 망막에 맺히게 해 정상적으로 볼 수 있지만, 중장년층이 되면 수정체가 노화돼 굳어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사용이 잦은 30대 후반~40대 초반 직장인들에게도 조기에 노안이 찾아와서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각막을 레이저로 절삭하는 라식, 라섹 시술은 주로 근시가 있으면서 노안이 온 경우에 유용하며, 원시가 심한 경우에도 종종 선택된다.

라식수술은 각막에 얇은 절편을 만든 후 각막의 실질부위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시력을 교정한다. 상피세포 및 보우만 막을 보호하기 위하여 미세각막절개도를 이용하여 각막 윗부분을 100마이크론(0.1mm) 정도의 두께로 각막절편(덮개)를 만들어 놓고 그 아래의 각막실질을 원하는 양만큼 레이저를 이용해 깎은 후에 벗겨 놓았던 각막 위쪽부분을 다시 덮어주는 수술 방법이다.

라섹수술은 각막이 얇거나 난시가 심한 경우에 유용하며 고도의 테크닉으로 얇은 각막상피(50㎛)만을 벗기고 각막실질을 노출시켜 레이저를 조사하여 각막을 깎아내 굴절교정을 시행한 후, 벗겼던 각막상피를 다시 제자리에 덮어주거나 재생시키는 방법으로 라식수술에 비해 훨씬 더 안전하고 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시력을 유지할 수 있지만, 초기 회복이 약간 더 늦고 이물감과 통증이 조금 더 있는 편이다.

노안 라식, 라섹시술은 최신기종의 특수 노안수술 프로그램을 이용하며 한쪽 눈(주시안)은 먼 곳에 잘 보이도록, 다른 쪽 눈(비주시안)은 가까운 곳을 잘 보이도록 만들어 노안을 교정한다.

잠실에 위치한 SEE 삼성안과 김병진, 이동훈 원장에 따르면 “시력교정술, 특히 노안수술은 정확한 사전검사와 함께 많은 경험을 가진 숙련된 안과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필수적이며, 수술 후 좋은 수술결과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주의사항 준수와 정기적인 검진으로 나빠지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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