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격언에 따른 투자원칙과 그 의미(1)
주식 투자격언에 따른 투자원칙과 그 의미(1)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5.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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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격언에 따른 투자원칙과 그 의미(1)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명언, 속담, 격언이 많이 있다. 이는 인간의 삶에 대한 지혜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주식시장은 수 백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한 개인이  주식시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많아야 수 십년이다. 수 백년 동안 많은 투자자들이 시행착오와 경험을 통하여 얻은 만고불변의 투자원칙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 '투자격언'이다. 투자격언에 내재된 의미를 심도 있게 분석한다면 성공투자의 원칙를 찾게 될 것이다.

1. 주식을 사기보다는 때를 사라!

주식투자에서 주가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주식투자의 만고불변의 성공법칙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것이다' 여기서 '쌀 때'와 '비쌀 때'를 판단하는 것이 주식투자의 핵심이다. 즉 타이밍을 통하여 차익 혹은 손실을 얻는 것이다. 100만원의 주식을 10주 사서 120만원에 파는 것과. 1000원의 주식을 1만주 사서 1200원에 파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2. 차트는 시세의 길잡이다.

차트(CHART)의 원어 뜻은 항해사들이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하기 위한 '항해도'에서 유래 되었다. 지도 없이 망망대해에 놓여 있다고 하면 살아 남기 힘들다. 차트를 보지 않고 매매하는 것은 눈을 감고 길을 찾겠다는 것과 같다. 차트만 노련하게 해석해도 주식투자의 80%는 성공한 것이다. 가치투자를 위주로 하는 '조지 소로스'도 투자결정을 할 때에는 차트분석을 참조한다고 알려져 있다.

3. 숲을 먼저보고 나를 봐라!

개별종목이 아무리 강력한 재료를 지녔다 하더라도 대세의 영향력에서 벗어 날 수 없다. 대세 상승기에 리스크는 줄어 들고 투자성공의 가능성은 높다. 반대로 대세하락기에는 리스크는 크고 투자성공의 가능성의 매우 희박하다. 따라서 대세에 따른 현금비중과 주식비중의 안분으로 리스크와 수익률을 관리해야 한다.  대세는 주로 장기 이동평균선의 추세 혹은 MACD지표를 활용하면 비교적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

4. 사는 것보다 파는 것이 더 중요하다.

주식투자에서 '손실을 보느냐', ' 이익을 보느냐'는 매수할 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매도할 때 구체적으로 발생한다. 따라서 팔 때 너무 큰 욕심을 부리어 끝가지 가도 안되고, 손해를 보았을 때도 미련 때문에 너무 끝까지 가면 손실이 크다. 적당한 이익과 적당한 손실로 투자의 마무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너무 잦은 손절매가 누적되면 결국에는 깡통계좌를 만든다. 주식공부와 연구를 통하여 투자 승률를 높이는 것이 성공투자의 지름길이다.

5. 자신에게 맞는 투자방법을 개발하라!

투자의 절대적 성공법칙은 없다. 시대에 따라 변하고 개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각양각색이다. 한의학에 사상의학이라는 것이 있다. 사람의 체질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주식투자자에게도 해당된다. 태양인과 소양인의 투자법은 달라야 한다. 사람의 혈액형에 따라 투자수익률도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A, AB형은 안정적 투자성향이고, B형과 O형은 공격적 투자성향을 보이고 있어 A형과 AB형의 투자성공률이 B형과 O형의 투자성공률보다 4~5% 높다는 연구결과 이다. 또한 성격 뿐만아니라 투자자의 직업과 나이에 따라 투자방법을 달리 해야 한다. 투자시간이 자유롭지 못한 직장인이나 전문직 종사자는 단기투자가 부적합하다. 또한 아무리 데이트레이딩의 비범한 테크닉을 터득했다고 하더라도 40대를 넘으면 체력적으로 버티어 내지 못한다. 따라서 자신의 성격, 직업, 나이에 맞는 최적의 투자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원섭 재테크 전문기자 zip919@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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