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관리법]여드름치료 끝났다고 방심은 금물
[여드름관리법]여드름치료 끝났다고 방심은 금물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1.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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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보기에도 안 좋고 따끔따끔 아프기까지 한 여드름. 여드름 때문에 곤욕을 치르다 못해 여드름전문 피부과나 한방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드름=피지’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여드름 관리를 못하는 사람은 청결하지 못하다고 생각될까봐 부랴부랴 여드름치료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여드름을 치료하는 것은 몹시 중요한 일이다. 자칫 잘못하여 여드름흉터나 여드름자국이 남게 되면 깨끗한 피부로 되돌리기 위해 두 번 세 번 다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에 사람들은 재발의 가능성이 없이 확실한 여드름시술을 원하는 사람들은 장거리 원정도 마다하지 않는다.

여드름전문 한의원 해율한의원 노원점 옥영길 원장은 “사춘기에 여드름 한두 번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여드름에 고생하는 마음과 그 아픔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치료를 통해 피부뿐만 아니라 마음의 아픔에서도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며 “그러나 여드름치료를 받고 사후관리를 전혀 하지 않아 여드름이 재발하는 바람에 다시 시술을 받으러 오시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옥원장의 말대로, 여드름치료를 받은 사람들의 대다수는 여드름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생각하여 시술 후 사후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옥원장은 “여드름치료의 마지막 단계는 모공을 막는 각질세포와 과도하게 분비되는 피부를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이다”라며 다음과 같이 여드름관리법에 대해 설명했다.

1. 클렌징은 하루 2회
일반적으로도 클렌징을 하지만 여드름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딥 클렌징 방법을 숙지하여 하루 2회 정도, 절대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게끔 세안을 해야 한다. 지나치게 강하거나 자주 하는 클렌징은 오히려 여드름을 악화시킨다.

2. 자외선과 술, 담배를 피하라
자외선을 많이 받으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멜라닌 세포가 활성화된다. 이 경우 여드름부위에 색소침착이 남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자외선은 기피대상 1순위. 또한 술, 담배는 혈액순환에 장애를 가져와 여드름을 악화시킨다.

3. 여드름식단으로 식생활을 바꿔라
흔히들 여드름에는 지방성분을 섭취하면 안 된다고 한다. 그러나 무조건 피한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다. 인스턴트, 가공식품, 기름기 많은 음식을 적당히 조절하여 GI, GL 수치가 낮은 채소류 위주의 식단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4. 심한 운동은 삼가라
건강에 좋은 운동이지만 안면에 홍조가 발생할 수 있을 정도로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땀이 많이 날 경우 박테리아의 증식을 도와주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열을 식히기 위한 운동을 선택하더라도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수영의 경우, 얼굴을 문지르게 되므로 여드름치료 후 관리하기에는 좋지 않다.

5. 충분히 자라
숙면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알고 있다고 모두 지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불규칙한 수면습관은 호르몬 대사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건강을 해치기 마련이지만 알면서도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드름치료 후 피부에 안정을 주고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충분한 숙면을 취해야만 한다.

옥원장은 “여드름은 재발하기 쉬운 피부병의 하나이다. 여드름시술을 통해 치료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일정기간 이상 꾸준히 관리해주어야지만 보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가꿀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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