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참지 말고 ‘여성검진’통해 개선!
생리통 참지 말고 ‘여성검진’통해 개선!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1.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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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달에 한 번씩 겪는 고통, 생리통. 그러나 절대 참아서는 안될 것이 바로 생리통이다.

생리 시작 전이나 진행 도중 혹은 끝난 뒤 허리나 하복부에 통증이 나타나는 생리통은 생리를 하는 여성들의 50%이상이 이를 경험한다.

생리통이 없는 여성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일상생활이 힘들 만큼 극심한 생리통에 시달리는 여성도 있다. 하지만 이때 진통제를 먹거나, 그러려니 하면서 아픈 순간만 참아 넘기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여성의 생리는 자궁 건강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생리통의 근본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 생리통 심하면 어떻게? = 우선 생리통이 있을 때는 복부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춥고 습한 곳에 오래 있거나 차가운 음식, 찬물로 씻는 행동 등은 피해야 한다.

요즘 같이 쌀쌀한 날씨에는 미니스커트나 레깅스 대신 따뜻하고 꼭 끼지 않는 옷을 입는 게 좋고 찜질팩, 반신욕, 좌훈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도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렇게 관리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1차성 생리통은 골반 내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질환 없이 발생하는 것으로 초경이 시작 된지 1~2년 안에 주로 나타난다. 10대 생리통의 80%가 1차성 생리통이다.

반면, 2차성 생리통은 자궁내막 염증, 자궁근종, 난소의 혹, 골반염증 등의 질환에 의한 것으로 근본적인 원인과 치료가 필요하다.

단순히 참고 견딜 경우 불임이나 유산의 원인이 되고, 나아가 여성건강에 큰 위협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없던 생리통이 언제부터인가 생겼거나, 시간이 갈수록 통증이 심해지거나 출산 후 생리통이 극심해졌다면 자궁 질환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연세마리앤 여성의원 이정주 원장은 "여성들은 정기적으로 여성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검진을 통해 자궁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리통의 원인 파악 및 완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며 “또한 자궁이 튼튼해지면 여성 건강도 전반적으로 개선되어 삶의 활력을 찾을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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