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이란전 승리후 양팀 감독반응, 조광래 "투지와 수비 조직력 강했다"
대한민국 이란전 승리후 양팀 감독반응, 조광래 "투지와 수비 조직력 강했다"
  • 편집부
  • 승인 2011.01.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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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을 연장 접전 끝에 물리치고 아시안 컵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의 조광래 감독이 선수들의 투지를 칭찬했다.

조광래 감독은 "이란 수비의 조직력이 매우 강했다. 특히 그들의 미드필드 진영의 수비 조직력은 매우 좋았다."

"이란 팀을 상대로 많은 골을 기록할 팀은 그리 많지 않다. 감독으로서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두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오늘 우리 수비진도 좋았다."

"이런 대회에서 선수들의 피로누적을 어쩔 수 없다. 가장 중요한 점은 선수들이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 하는 것이다."

"오늘 우리 선수들 모두가 정말 최선을 다 해 주며 한국 축구의 변화를 보여주려는 의지가 강했다."

"이란 팀은 유럽팀에 가까운 경기를 펼치는 팀이며 전체적으로 매우 좋은 팀이었다."

"오늘 우리가 중원에서 주도권을 잡으며 이란이 원하는 경기를 펼치지 못 하게 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일본과의 준결승은 이번 대회 최대의 고비가 될 것이다. 일본은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는 팀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일본 팀을 무서워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선수로서,감독으로서도 마찬가지다."

한편, 한국과의 아시안 컵 8강 전에서 0-1로 패한 이란의 고트비 감독이 선수들이 부담감을 이기지 못 한 것이 패인이 되었다고 말했다.

고트비 감독은 "이번 대회는 팀이나 선수들 모두에게 매우 중요했었다. 8강 진출을 확정했을 때 우승이 가능하다고 생각했고 이란 국민들을 기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한국과 이란의 경기는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아무도 예상 할 수 없다."

"오늘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펼치려고 많이 노력했지만 한국이 미드필드 진영에서 우리를 압박하고 공간을 내 주지 않아 고전했다."

"우리는 전반 보다 후반에 더 좋은 경기를 했다. 선수들은 35년 만의 아시아 정상 정복에 대한 의지가 어느 때 보다 강했다."

"비록 패했지만 현재의 이란 팀에는 밝은 미래가 있으며 뜨는 스타들도 많이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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