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이란 이기고 숙적 일본과 맞대결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이란 이기고 숙적 일본과 맞대결
  • 스포츠연예
  • 승인 2011.01.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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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도하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아시안 컵 8강 이란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연장 전반 종료 직전 터진 윤빛가람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숙적 이란을 맞아 전반 6분 페널티 지역 앞에서 박지성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기성용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란 수비벽에 걸리고 말았다.

이란도 전반 10분 페즈만 누리의 크로스를 안사리파드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반격에 나섰다.

한국은 전반 23분 이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이용래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이란은 한국 진영 오른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지동원이 걷어 낸 다는 것이 그대로 골 문으로 향했으나 정성룡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 냈다.

한국은 전반 44분 지동원이 이란 진영 오르쪽에서 반대쪽 포스트를 향해 절묘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 대를 약간 벗어났다.

이란의 고트비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수 노스라티를 빼고 헤이다리를 투입했다.

한국은 후반 17분 이란진영 왼쪽을 파고들던 차두리의 크로스를 지동원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라흐마티 골키퍼 정면으로 가고 말았다.

한국은 6분 뒤 박지성이 문 전 혼전 중에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역시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이란은 후반 25분 하지 사피가 이청용의 패스를 가로채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 문 오른쪽으로 빗나가고 말았다.

이란은 30분 한국 진영 왼족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하디 아그힐리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정확성이 부족했다.

2분 뒤 이란은 한국 문전 앞에서 이정수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네쿠남이 슛으로 연결했지만 오른쪽 골 망을 맞고 말았다.

한국은 남은 시간 동안 공세로 나선 이란의 공격을 막아내었으나 체력이 떨어지면서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이지 못 하고 연장전으로 돌입하고 말았다.

한국은 후반 연장 전반 5분 박지성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좋은 기회를 가졌지만 수비수의 발이 조금 빨랐다.

첫 골의 주인공은 한국이었다. 후반 교체출장한 윤빛가람은 이란 진영 오른쪽을 돌파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드디어 이란의 골 문을 열었다.

이란은 연장 후반 5분 테무리안이 한국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정성룡 골키펴 정면으로 향했다.

이란은 3분 뒤 쇼자에이가 페널티지역 바로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이란은 연장 후반 11분 페널티지역 앞에서 네쿠남이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한국의 수비벽에 막혔다.

한국은 1월 25일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 준결승에서 대결하게 되었다.

이날 이란과의 아시안컵 8강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기성용은 "긍정적인 사고가 승리의 열쇠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성용은 "일본과의 준결승을 앞두고 이 틀 밖에 쉴 수 없다. 휴식을 잘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잘 먹고 정신적으로 잘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도 "일본과의 경기는 매우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영표는 "오늘의 이란 전은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힘든 경기였다."경기 전에 모든 사람들은 한국과 이란 중 누가 더 강 팀인지를 알고 싶어 했다."고 소감을 전한후 "K리그의 어린 선수들의 경우에는 3-4주 동안 매일 경기에 나설수도 있다. 피로회복 시간이 길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걱정하지 않는다."며 일본전에 나서는 이틀의 시간이 그리 문제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데일리경제 스포츠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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