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 주름성형? 전문성형외과 찾는 직장인들
지방흡입, 주름성형? 전문성형외과 찾는 직장인들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1.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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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다음은 현재 21세기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직장인 여성들의 생활보고서다. 매일 출퇴근 시간이 일정한 편이지만 야근이나 특근이 잦다. 바쁜 출근 시간에 쫓겨 아침식사는 거르는 경우가 많다. 하루 종일 같은 자세로 업무를 본다. 에어컨, 히터 등 계절가전을 끼고 산다. 퇴근 후 음주를 즐긴다. 과한 업무로 피로가 누적됐다. 운동할 시간은커녕 잠잘 시간도 부족하다.

대한민국 경제활동에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직장인 여성들. 그녀들이 살아가는 치열한 생존경쟁 사회는 남성 못지않다. 앞서 말한 생활 속에서 유추해 볼 수 있는 직장인 여성들의 골칫거리가 있으니, 바로 나이 들수록 고민되는 외모콤플렉스다. 특히 미혼이라면 더할 노릇. 그렇다면 이 시대 직장인 여성들을 가장 많이 괴롭히는 외모콤플렉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하루 종일 같은 자세, 튼실한 하체로 가는 지름길
체중조절은 직장인 여성들이 가장 실천하기 힘든 일 중에 하나다.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실패하는 데 1년을 다 보낼 정도. 에너지 과잉섭취로 인한 지방은 복부와 허벅지에 주로 쌓이게 마련이다. 더욱이 날씨가 쌀쌀한 가을철이면 운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체지방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하루 종일 앉아 있거나 서 있는 등, 같은 자세로 업무를 보는 여성들은 하체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부종이 오기 쉽다. 남성에 비해 근육량이 적은 여성은 혈액과 체수분의 순환이 잘 되지 않아 하체부종이 잘 나타날 수 있다. 이런 하체부종은 하체비만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유난히 튼실한 하체가 싫다면 근본적으로 하체비만을 막아야하며, 더불어 하체부종을 해결해야 한다. 부종을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이다. 평소 반신욕이나 족욕, 마사지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체온을 상승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 음식을 싱겁게 먹고 자기 전에 물을 적게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어린것들은 모르는 주름 스트레스
나이가 어느 정도 찬 30대 여성들이라면 노화에 의한 주름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데, 특히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 겨울철에는 실내외가 더욱 건조해지기 때문에 더욱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얼굴 주름은 노안이 되는 첫 번째 현상이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눈가나 입가에 주름이 생기게 마련이지만, 주름은 무의식중에 습관적으로 짓는 얼굴표정, 중력, 잠자는 습관, 흡연은 물론 자외선 등의 외부환경에 의해 유발되는 노화현상이므로 동안을 위해서는 반드시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그랜드성형외과 오민 원장은 "주름 등의 노화와 관련된 신체적 변화는 개선 및 복구보다는 예방이 더 중요하다. 따라서 아직은 젊은 20대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해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좋다. 안티에이징 시술은 이미 노화가 완전히 진행됐을 때 시술하는 것보다 노화 초기에 시술받는 것이 훨씬 큰 도움이 되므로, 나이가 젊다고 안심하지 말고 꾸준한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늘 화나 있는 표정, 오해를 부른다
직장생활에서 업무의 능력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인간관계'. 하루 종일 바쁜 업무에 시달리다보면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본의 아니게 안 좋은 모습을 보이게 마련이다. 업무만큼이나 원활해야하는 인간관계는 천성적으로 밝은 성격이 아니라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특히 여성들이 나이가 들면 볼 살이 빠져 얼굴 골격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안면비대칭이나 광대뼈 돌출, 사각턱인 사람의 경우 성격이 세 보이고 화가 나 보이는 듯한 인상을 주기 쉬어 주변의 오해를 많이 사게 된다.

따라서 안면비대칭이나 사각턱 등을 후천적으로 유발할 수 있는 습관 즉, 본인도 모르게 인상을 쓰거나, 턱을 괴거나, 한쪽 턱으로 음식을 과도하게 씹는 행위, 책상에 엎드려 쪽잠을 자는 등의 습관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현 시대 사회생활에서는 외모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는 남성들도 마찬가지인데, 깔끔한 외모는 곧 사회적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제적 능력과 커리어를 갖춘 여성이라면 더욱 외모에 신경을 쓰게 되며, 성형이나 운동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외모 개선을 하려는 노력이 커지고 있다.
 
오 원장은 "최근에는 아름다움의 기준이 얼굴은 물론, 바디에서 라이프까지 확산되고 있으며 외적인 아름다움이 건강한 신체와 무관하지 않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아름다운 외모를 위해서는 나이에 구애 받지 않고 긍정적인 마인드와 적당한 운동, 바람직한 식습관 등을 생활화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오민_ 그랜드성형외과 원장 /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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