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까지 적어도 경기상승 지속 가능
2008년까지 적어도 경기상승 지속 가능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5.2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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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 이성권 이코노미스트 "기자 간담회"에서 경기전망
국내경기가 이미 저점을 통과해, 적어도 2008년까지는 경기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
망이 나왔다.

이성권 굿모닝신한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9일 증권거래소 기자 간담회를 통해 "국내경
기가 1분기 저점을 통과했고 2007년 하반기부터 2008년 말까지 국내외 여건도 전반적
으로 우호적이다”고 밝했다. 경기회복을 이끄는 3대 요인도 소비, 설비투자, 수출의
호조가 맞물려 있어 경기 회복 기대에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해 3분기부터 올1분기까지 연속적으로 나타난  재고 감소세
와 4년만의 제조업 성장률 감소세는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반
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행지수 동월비도 지난 해 8월 바닥을 치고 반등
하고 있고 실물관련 지표인 재고순환지표, 구인 구직 비율, 순상품 교역조건도 현재
저점을 통과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경기회복이 소비와 설비투자 수출 3가지 면에서 모두 호조를 보이며 이루어
지고 있는 점은 경기 장기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득 및 고용 여건
과 심리지수의 개선으로 완만한 경기 회복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회복 기
대감과 투자압력 확대로 설비 투자 부문도 높은 증가세를 이룰 것이란 설명이다. 수출
부문에서도 글로벌 경기 호전에 힘입어 두자리 수 증가세가 내년 말까지 지속될 것으
로 전망했다.

국내적으로는 FTA 추진에 따른 대외 신용도 상향 조정, 하반기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
2008년 3월 이후 예상되는 경기회복 촉진책이 훈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꼽았다. 해외
적으로도 OECD 경기선행 지수가 2월 저점을 통과하고 EU 경기가 가시적인 회복세를 보
이는 등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 경기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
고 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중국의 고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
봤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고유가나 환율불안 등의 불안요인이 남아있지만 조선, 철강, 기계
등의 전통 산업이 경기회복을 주도하면서 안정적인 상승세를 만들어갈 것"으로 전망
했다. 그는 “내년도까지가 예측 가능한 범위의 기간으로, 전쟁 등의 돌발 변수로 유
가 등에서 심각한 수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장기 성장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
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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