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쉰들러그룹과 전략적 제휴, 협력관계 강화키로
현대-쉰들러그룹과 전략적 제휴, 협력관계 강화키로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0.26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쉰들러그룹과 전략적 제휴, 협력관계 강화키로

부품 및 제품 상호 공급방안에 대한 협력강화

현정은 회장,승강기 부문 매각설에 대해 부인

세계 2위 엘리베이터 업체인 쉰들러그룹과 현대그룹이 26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업 파트너로서의 협력관계를 강화키로 했다.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과 스위스 쉰들러그룹의 알프레드 쉰들러 회장은 26일 오후 4시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우선 현대엘리베이터 승강기 사업부문 매각설에 대해 현 회장은 "지난 5월 스위스방문과 이번 쉰들러 회장의 서울 방문에서도 논의된 바 없다"며 "그동안 전략적 제휴 실무협의팀을 신설해 부품 및 제품 상호 공급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현 회장은 이어 "우호적 투자자로서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분 25.5%를 갖고 있는 있는 쉰들러그룹과 전략적 사업파트너로 협력관계를 강화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전하고 "향후 양사간의 기업가치 제고와 글로벌 경영에 대한 사업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 회장과 쉰들러 회장은 "글로벌 사업기반 확대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다"고 강조하고 "최신 기술개발 등 양사간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승강기 부문을 성장동력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쉰들러 회장도 "쉰들러 그룹은 현정은 회장과 관계인들이 대주주로서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한 경영권을 갖고 있음을 인정하고 존중한다"고 전제하고 "두 그룹은 향후에도 파트너쉽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이에 따라 두 그룹은 이날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와 미래를 향한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 한 자리였다.

한편, 현대그룹은 이번 면담에 대해 "지난 5월 현정은 회장의 스위스 쉰들러그룹 방문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알프스와 금강산을 오간 산행면담인 만큼 양 그룹간의 협력관계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쉰들러 회장은 지난 23일 방문했으며, 이어 24일부터 26일까지 현정은 회장과 금강산을 함께 관람했다. 

<(c)극동경제신문.http://www.kd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단, 블로그등 개인사이트 뉴스 링크는 사용해도 좋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