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봄기운
서울,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봄기운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1.2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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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이번주 서울,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봄기운이 들었다. 호가만 올라가던 시장에 조금씩 거래가 생기고, 매물을 찾는 발길도 제법 늘어난 모습이다. 지난해 연말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되던 시장이 최근에는 오른 가격에 나온 매물도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20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0.15%▲ 올라 1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 서울 0.17%▲, 경기도 0.05%▲, 인천 0.02%▲, 신도시 0.07%▲ 등도 아파트값이 올랐다.

서울 재건축 0.23%▲, 강남권 0.21%▲, 비강남 0.07%▲

서울 재건축은 송파구(1.26%▲)의 힘입어 한 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송파구는 가락시영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8일 서울고등법원은 ‘가락시영 재건축 사업시행계획 승인결의 무효확인 청구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로 인해 가락시영 재건축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됨에 따라 호가가 3,000만~5,000만 원 가량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일반 아파트시장도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서초구 0.77%▲, 마포구 0.36%▲, 강동구 0.17%▲, 강서구 0.14%▲, 강남구 0.14%▲, 양천구 0.12%▲ 등 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값이 모두 올랐다. 특히 서초구는 서초동 우성아파트 영향이 컸다. 서초구 우성아파트의 경우 안전진단이 통과되면서 재건축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경기남부권 강세 속 중동신도시 0.23%▲, 인천은 아직 ‘잠잠’

경기도에서는 남부권에 강세가 지속됐다. 군포시 0.24%▲, 광명시 0.20%▲, 과천시 0.18%▲, 평택시 0.17%▲ 등 대부분 남부권이 강세를 유지했다. 특히 군포나 광명은 서울이나 신도시 등의 전셋값이 오르고 매물도 구하기 힘들어지자 주변 저렴한 주택을 매입하려는 수요들이 늘어나면서 집값이 소폭 상승했다.

1기 신도시도 이와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중동 0.23%▲, 산본 0.14%▲, 분당 0.05%▲, 평촌 0.05%▲ 등 중소형 주택이 비중이 높은 중동과 산본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인천지역은 중구 0.08%▲, 계양구 0.05%▲, 서구 0.04%▲, 남동구 0.04%▲ 등을 기록하며, 3주 만에 상승장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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