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극 '명배우 황금봉'…"명품 연극으로 남고 싶다"
창작극 '명배우 황금봉'…"명품 연극으로 남고 싶다"
  • 권혁찬 기자
  • 승인 2011.01.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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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새해 벽두를 수놓을 첫 창작초연 연극은 무엇일까? 그 주인공은 '명배우 황금봉'이 될 듯하다.

극단 '김태수레파토리'는 이 시대 최고의 희곡작가로 불리는 김태수의 창작초연작 '명배우 황금봉'을 지난 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두레4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창단공연작 '서울은 탱고로 흐른다'의 성공적인 공연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리는 극단의 야심작으로 전해진다.

김태수 작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히트작을 보유하고 있으며, 1년 내내 전국 어디에서든 하나쯤 그의 작품이 공연되고 있다고 한다. 그 작가가 2년 동안 치열하게 갈고 닦은 작품을 내놓자 기대와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명배우 황금봉'은 스캔들로 인해 영화출연이 끊긴 채 25년을 무상이 보내온 70세의 쇠락한 영화배우 황금봉이 예상치 못한 출연 요청을 받고 기쁨에 젖어 영화사 사장과의 약속을 준비하지만, 그가 오지 않아 트라우마로 남은 과거 사건들을 되돌아본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감동적이고 가슴 시린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은 문체로 코믹하면서도 품격 있게 구현했다. 더불어 연기경력 40년의 공호석, 30년의 박기산, 25년의 정병호 등 쟁쟁한 멤버들이 출연함으로써 완성도를 높인다.

극단 관계자는 "아름답고 격조 높은 창작극이 될 '명배우 황금봉'은 한국연극계에 좋은 작품으로 기억될 여러 요소를 지니고 있다"면서 "명품 연극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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