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구강관리와 임산부를 위한 치주질환, 브릿지, 충치예방 세미나
어린이구강관리와 임산부를 위한 치주질환, 브릿지, 충치예방 세미나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1.12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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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경아씨는 임신 6개월이다. 그런데 임신 3개월 째 부터 치아가 근질근질 거리며 피까지 나는 치주질환으로 고생하던 김씨는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바로 ‘뱃속에 아기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까봐?’라는 모성애 때문이다. 그러던 중 우연히, 강남사과나무치과 찾은 그녀는 김동현 의학박사를 만나 상담을 받고 치근활택술을 받고 환한 웃음을 되찾았다.

 

그렇다. 건강한 치아는 5복 중에 하나로 불릴 만큼 치아건강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출산을 앞둔 예비맘들은 뱃속의 아기 때문에 선뜻 치료를 받지 못하고 고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에 강남사과나무치과에서는 2011년 1월 22일, 오후 2시 ‘임산부를 위한 내 아이를 위한 건강한 치아 만들기’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 할 예정이다. 이날 박선향 원장은 임산부 치주질환, 구강관리, 내 아이 칫솔법 등에 관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장소는 강남역 3번 출구 방향으로 100m, 강남사과나무치과 4층이며 세미나에 참가할 사람은 미리 참석 예약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구강관리, 치주질환, 브릿지, 충치예방에 앞장서고 있는 ‘강남사과나무치과’는 세미나를 앞두고 젖니, 영구치, 어금니 등에 관한 몇 가지 정보를 알려줬다.

아기의 잇몸에 처음으로 돋는 젖니를 보면 왠지 모르게 무척 뿌듯하다. 아기마다 다르지만 보통 태어나서 6개월쯤 되면 첫니가 돋는다. 4개월경부터 나올 수도 있고, 한 살 때까지 돋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치아가 일찍 나오든 늦게 나오든 큰 영향은 없다.

항상 아래턱 쪽에 있는 앞니부터 첫니가 나오는데 이는 아기가 엄마젖을 빨며 성장하는 시기에 돋기 때문이다. 생후 6~12개월 사이에 아랫니부터 중앙에 8개의 앞니가, 1~2년 사이에 4개의 어금니가, 1년 6개월~2년 사이에 4개의 송곳니가, 2년~2년6개월 사이에 4개의 어금니가 4개 더 나오며 2년 6개월쯤 되면 아래턱에 10개, 위턱에 10개, 총 20개 정도의 젖니가 돋는다.

하지만 기억하는 사람은 아마 없겠지만 잇몸에서 치아가 나올 때는 잇몸이 붉게 부어오르고 무척 고통스럽다. 때문에 아기는 고통을 줄이려고 장난감을 물어뜯는다. 이럴 때는 차가운 치아 발육기를 물게 해 통증을 조금 가라앉혀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영구치보다 바깥층이 얇아서 충치가 급속히 진행되는 경향이 있는데 특히 아래 송곳니 다음의 꼬마 어금니, 치아와 치아의 닿는 부위가 썩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6~10세까지는 젖니로 음식을 씹어 먹지만, 영구치는 평생 우리와 함께 한다. 태어난 지 3개월이 지나면 턱에서 영구치의 싹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영구치의 싹이 점점 커지면서 젖니 뿌리는 앞쪽으로 자리 잡게 된다. 젖니 뿌리는 치아를 지탱해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른은 윗니 16개, 아랫니 16개, 모두 32개의 치아를 갖고 있다. 영구치는 일정한 순서에 따라 나오는데 만6세경에 상하 2개씩 큰 어금니 4개, 만 7세경에 상하 2개씩 가운데 앞니 4개, 만 8세경에 상하 2개씩 측면에 앞니 4개, 만 9~10세경에 상하 4개씩 젖니가 빠진 자리에 나오는 작은 어금니 8개와 아래 송곳니 2개, 만 11세경에 위 송곳니 2개, 만 12세경에 다시 큰 어금니 4개, 만 18~25세경에 사랑니 4개가 돋는다.

강남사과나무치과 박선향 원장은 “어금니 4개가 입 안쪽에 돋아나기 직전에 처음으로 젖니가 빠진다. 그래서 어금니가 생겨도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데 이 치아는 젖니와 상관없는 영구치이다. 만 6세경에 생기기 때문에 ‘6세 치아’ 라고 불린다.”고 설명했다.

만 6세경에는 아래턱 맨 끝의 젖니 뒤에서 영구치 어금니가 나오는데, 이를 ‘6세 어금니’ 또는 ‘제1대구치(첫 번째 큰 어금니)’라고 한다.

‘6세 어금니’의 관리는 정말 중요하다. 영구치 중 가장 먼저 나오는 데다 위, 아래턱의 맞물림과 다른 치아의 위치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씹는 힘의 60%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치아이다. 이 시기 동안 치아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영구치가 올라온 것도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치아가 처음 입 안에 올라오면 표면도 약하고 충치도 생기기도 쉬워 부모님들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강남사과나무치과 박선향 원장은 “예비 엄마들은 올바른 우유병 수유와 아기의 충치 예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충치가 있는 엄마의 타액을 통해 충치균이 아기에게 쉽게 전염되므로 아기의 충치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엄마 또한 구강위생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우유병을 물고 잠들면 이가 다 썩을 수 있다. 때문에 0-3세경, 특히 우유병을 수시로 오랫동안 사용하거나 물고자는 습관을 가진 아이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위 앞니와 아래 어금니가 급속하게 썩는 것이 특징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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