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 비염, 방치하면 성장장애 온다
어린아이 비염, 방치하면 성장장애 온다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1.08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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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근본 치료 가능한 한방치료로 비염 완치 가능해

한명희(여 34세)씨는 비염 증상이 심한 딸아이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겨울이 시작되면서 더욱 심해진 증상으로 처음에는 양약을 먹였지만, 항생제가 들어있는 약을 한 달 이상 먹이기 불안해 이마저도 중단한 상황.

한씨는 “약을 안 먹이자니 아이가 힘들어하는 것은 물론 중이염도 올 수 있다고 하고, 그렇다고 양약을 한 달 이상 먹이자니 불안하고 그런 심정”이라며 “다섯 살도 채 안된 아이인데 이비인후과를 데려가도 되는지 걱정했는데 주변에서 비염치료 전문 한의원이 있다고 해서 한방 치료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숨길을 열다 유용우 원장은 “아이들의 비염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자칫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면 성장장애가 오고 각종 합병증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염증이 가라앉고 체온조절력이 회복되면 면역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어린아이라 할지라도 체온면역치료법으로 안전하고 빠르게 완치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비염 치료에 있어 첫 번째 해야 할 것은 염증을 가라앉혀 코 막힘을 해소하고 비 점막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염증은 면역력을 높이는 내치(內治)를 통해 진정시킬 수 있지만 손상된 코 점막이 회복되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손상된 코 점막을 치료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코 점막이 회복될 때까지 코 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습도를 조절하고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청결히 관리해주는 것이다.

그밖에도 숨길을열다에서는 ‘섭생법’을 추천하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고민을 줄여라. 맑은 공기는 머리를 맑게 하고 아울러 신진대사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주기 때문에 하루 2회 이상 창을 열어 환기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지나친 고민과 생각은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열을 발생시키므로 지금 당장 고민과 생각을 줄이는 것도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도 편해지는 한 방법이다.

둘째, 수시로 손끝으로 머리를 두드리고 1일 8시간 숙면을 취할 것을 권한다. 손끝으로 머리를 두드리면 머리의 기혈순환을 촉진하면서 동시에 경락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기를 잘 내려주고 머리를 맑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 숙면은 신진대사를 회복하는 최고의 보약인 셈이다. 인체의 회복에 중요한 호르몬들은 12시를 전후로 많이 분비되며, 충분한 회복을 위해서는 8시간 정도의 수면이 필요하다.

셋째,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것이 좋다. 따뜻한 음식을 먹어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반신욕이나 목욕을 통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야 코 건강에 좋다. 특히, 하체를 단련시키고 차가운 기운은 올라가게 하고 뜨거운 기운을 내리는데 도움이 되는 걷기, 자전거타기, 등산 같은 운동을 추천한다.

비염치료 공동체 한의원 “숨길을 열다”에서는 “코를 고치기 위해서는 코-비강 및 부비동-에 발생하는 염증을 치료하여 코 점막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먼저이며, 이를 위해서는 체온조절력을 높여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그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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