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셋값 7.1%↑…2002년 이후 최고
지난해 전셋값 7.1%↑…2002년 이후 최고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1.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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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지난해 전셋값이 평균 7% 상승해 8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전셋값 상승률은 7.1%로 나타났으며 이는 2002년(10.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그동안 전셋값은 3% 안팎의 상승률을 보여왔다.

지역별로 서울의 전셋값은 평균 6.4% 오른 가운데 송파구 10.3%, 강동구 8.6% 등 강남지역 평균 7.6% 올랐고 강북지역은 5.1%(광진구 10%) 상승했다.

지방은 신규 아파트 공급부족 등 수요가 증가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부산의 전셋값은 13.7%, 대전은 15% 치솟았다.

반면 주택매매가격은 상승률이 1.9%에 그쳤다. 특히 서울은 평균 1.2% 하락했고 일산 서구(-7.7%), 일산 동구(-5.9%) 등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은 부산 11.5%, 대전 8% 상승했고 경전철 개통 등 부산 사상구는 20.7%로 전국 최고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이와 관련 "지난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내려가면서 추가하락을 우려해 매수를 포기하고 전세로 눌러앉거나 시장을 관망하는 수요자가 많아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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