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성 탈모·원형탈모증 치료 및 예방법은?
스트레스성 탈모·원형탈모증 치료 및 예방법은?
  • 권혁찬 기자
  • 승인 2011.01.0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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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새해에도 ‘모발지키기’와 ‘육모’에 안간힘을 쏟고있다. 특히 유전적인 탈모외에도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 원형탈모는 최근 많은 이들이 앓고 있는 질환 중 하나다. 

스트레스 탈모, 원형탈모에 대해서 모리치피부과의 오준규원장을 통해서 알아보자. 먼저 스트레스와 관련된 탈모 중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원형 탈모’ 이다. 동전 모양으로 둥글게 빠지는 것이 그 특징이다.

또한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하루에 빠지는 모발의 개수가 늘어나는 ‘휴지기 탈모’ 가 생길 수 있는데 스트레스로 인해 모낭주위에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하여 머리가 많이 빠지는 것으로 의학계에 보고 되고 있다. 탈모와 함께 두피 통증과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으며 요즘에 젊은 여성과 남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탈모 형태이다.

원형탈모와 스트레스성 탈모의 자가 진단법은 다음과 같다. 원형 탈모는 둥글게 빠지기 때문에 모양만으로 쉽게 구별할수 있으며, 스트레스 탈모는 하루에 빠지는 모발의 개수가 평소의 2배 이상으로 증가하고, 두피의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동반되며, 이런 증상이 4주 이상 계속되면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라 볼 수 있다.

오준규 원장은 원형 탈모의 치료는 스테로이드 제를 탈모 부위에 주사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며 이외에 바르는 약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스트레스로 인한 휴지기 탈모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제시된 치료법은 없으나 현재로서는 두피 물리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두피의 염증을 완화시켜 탈모 증상을 좋아지게 하는 것인데 3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1주 2회의 치료로 하루에 빠지는 모발의 개수를 거의 정상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이외에도 환자의 탈모상태에 따라서 메조테라피 약물주사나 PRP 주사요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오준규 원장은 "스트레스에 의한 탈모는 스트레스로 인해 두피의 말초신경을 통해 모낭 주위에 염증 반응이 생기는 것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환자 본인이 스트레스를 안받거나 이를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집에서 꾸준히 관리를 해주면서 전문병원에서 1주일에 1~2회의 치료를 병행하는것이 좋다"고 권했다.

오 원장은 집에서 할수 있는 방법은 혈액순환을 위해서 가벼운 두피 마사지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아로마 향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될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샴푸시에는 일반샴푸 보다는 탈모에 특화된 의약외품으로 등록된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두피에 열을 내려주기 위해서는 약간은 시원한 물로 머리를 감아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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