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축농증 치료는 겨울방학이 최적기!
비염·축농증 치료는 겨울방학이 최적기!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12.3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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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의 건강문제를 점검해보고 있다. 그 이유는 겨울방학에 아이의 건강을 챙겨주고 보살펴준다면 그 다음해에 놀라울 만큼 건강하게 성장한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챙겨줘야 할 건강상태는 어떤 것이 있을까? 편식을 하고 있다면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있어 그런지 단순 먹기 싫어서 그런지, 또는 항상 콧물을 달고 사는데 감기인지 아니면 비염인지 정확하게 알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종일 코를 킁킁거리거나 재채기, 기침 등을 달고 산다. 특히 실내외 온도차가 크고, 강추위가 오면 아침저녁으로 증세가 더 심해진다. 간혹 비염을 오래 방치해 축농증이나 중이염 같은 질병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이런 알레르기 비염 증상들은 아이들의 일상생활과 학업, 성장발육에 큰 영향을 준다.
우선 비염이 생기면, 코 막힘을 유발해 정상적인 호흡을 방해하며 이런 증상이 오래되면 뇌에 산소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머리가 멍하거나 두통,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가 생기게 된다. 그래서 비염이 있으면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 등으로 학습장애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런 비염 증상들을 알고 있으면서도 방치하는 학부모들도 있다.
그 이유가 비염을 치료해주고 싶지만, 비염 때문에 병원을 자주 들락날락 거려야 하고 장기간 꾸준히 치료받아야 낫는다고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간낭비, 돈낭비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이렇듯 알레르기 비염은 완치가 어렵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으며 장기간 내원하면서 치료받아야 비염이 치료된다고 알고 있지만, 최근에는 중단기간에 한번의 방문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비염전문 혜은당한의원 정수경 원장은 "많은 학생들이나 빠른 치료를 원하는 사람들이 겨울방학을 이용해 중단기간 치료를 받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또한, 많은 이들이 비염을 치료하려면 자주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집에서 청비액이나 비염고등의 보조제를 사용함으로써 한번의 방문이후 전화상담을 통한 재처방을 통해서 비염을 치료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혜은당한의원은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이 신뢰를 가지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눈앞의 증상 개선에만 급급해 단발적인 약물에만 의존하는 것은 결과적으로는 알레르기 비염을 만성화시켜 증세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일시적인 증상 완화보다 면역력과 원기를 회복시켜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부터 자가 면역력을 갖도록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학업에 매진해야 하는 시기라면 알레르기 비염치료 뿐 아니라 머리를 맑게 하고 집중력 강화, 체력 회복 등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 되는 치료를 병행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한 생활 속 관리도 비염증상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가습기를 사용하되 청결히 관리하고 집안에 젖은 빨래를 널어놓아 호흡기 점막 건조를 방지해줘야 한다. 칡차나 당귀차는 비염치료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견과류, 야채, 해조류 등도 도움이 된다.

정수경 원장은 "그 동안 비염∙축농증 등이 있어 공부에 지장이 있는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겨울방학을 이용해 비염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야 정서함양은 물론 집중력 강화로 학습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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