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냄새 스트레스, 비염 치료로 날려버리자
입 냄새 스트레스, 비염 치료로 날려버리자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12.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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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취의 근본 원인 ‘구강호흡’, 코 속 염증치료부터 시작해야

[데일리경제]유난히 입 냄새가 심한 정형길(남 28세)씨는 이런 이유로 매사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는 형편이다. 정씨는 “연애를 할 때도 직장에서도 입 냄새에 신경 쓰느라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며 “담배도 안 피우고 구강상태도 나쁘지 않은데 왜 이렇게 입 냄새가 심한지 모르겠다”고 불편을 호소해왔다.

비염치료 공동체 한의원 ‘숨길을열다’에 따르면 침이 가진 면역 및 보호 기능이 저하되면 입 안에 세균 번식이 쉬워져 잇몸질환 등 구강 질환을 야기하게 된다. 입 냄새의 주요 원인은 잇몸질환 등의 구강 내 질환이지만, 질환의 근원지는 ‘코’의 문제로 인한 구강호흡이다.

숨길을 열다 유용우 원장은 “구취의 원인은 여러 가지 있을 수 있지만 알레르기 비염 및 축농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보통 입 안은 타액으로 인해 습한 상태를 유지하지만,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 침이 말라 건조해지는 구강 건조증을 유발하게 된다. 구강호흡은 바로 코 질환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알레르기 비염 또는 축농증을 방치해 구강호흡이 습관화된다면, 구강 질환의 원인이 돼 지독한 입 냄새를 야기하게 되고, 이로 인해 대인관계를 피하거나 움츠려 드는 등 정서적인 위축, 자신감의 저하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구취는 건강상의 중요한 척도일 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교류 및 사회생활의 원만함을 저해하는 매우 위협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숨길을 열다’는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의 치료와 구강호흡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코-비강 및 부비동에 발생하는 염증을 치료하고 점막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치료로 꼽는다.

이를 위해 한약재와 무통연고인 디톡스패치를 활용해 신경계와 내분비계를 조절하고 면역력을 높이고 있다.

면역계는 신경계와 내분비계의 조절을 받는다. 신경을 많이 쓰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자율신경인 교감신경의 흥분과 내분비계를 담당하는 부신에서 부신피질 호르몬이 과하게 분비되어 면역기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를 한약재와 디톡스패치로 조절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다.

유용우 원장은 “무엇보다 일상의 생활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충분한 수면, 하루 30분 이상 걷기 운동, 규칙적인 식생활, 인스턴트 음식을 삼가고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충분히 섭취 하는 것 등 생활수칙을 잘 지키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숨길을열다>는 비염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40여명의 한의사와 양의사가 모여 만든 공동체 한의원. 코 질환을 치료하려면 인체를 통합적 관점에서 바라보며 접근하겠다는 생각으로 공동체를 만들어 비염치료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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