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적 외모에 핫바디 열풍…가슴성형수술 문의 급증
동양적 외모에 핫바디 열풍…가슴성형수술 문의 급증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0.12.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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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최근 MBC 시트콤 ‘몽땅 내사랑’에 출연해 첫 연기 도전중인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 얼마 전 발매한 솔로앨범 또한 큰 인기를 끌면서 그녀의 인기는 날로 더해졌다. 이번 시트콤에서 2AM의 ‘조권’과의 환상호흡을 보이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것. 특히 그녀의 쌍꺼풀 없으면서 찢어진 동양적인 눈매와 탄탄하고 매력적인 바디는 그녀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고 있다.

가인을 비롯해 온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연아, 미국 진출로 이슈를 몰고 온 원더걸스의 소희, 2NE1의 CL 등이 쌍꺼풀이 없는 동양적인 눈매에 남다른 패션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들은 쌍꺼풀 없이 작고 옆으로 찢어진 눈에 동양적인 얼굴을 가진 반면, 몸매는 키가 크지 않아도 균형이 잡힌 몸매의 섹시한 바디라인이 특징이다. 이들은 미니스커트나 스키니진, 탱크탑, 레깅스 등의 패션을 소화해내며 과거 인형 같은 외모를 선호하던 남성 팬들에게 오히려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남자 아이돌 스타들도 마찬가지, 빅뱅의 태양을 비롯해 대성, G드래곤, 비스트의 이기광, 샤이니의 온유 등이 외꺼풀의 남자 연예인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들도 모두 남다른 개성의 패션감각과 탄력 있는 근육질의 바디가 매력적이다.

쌍꺼풀이 져서 동그랗고 큰 눈은 자신감과 발랄함을 준다. 외꺼풀의 긴 눈매는 무표정일 때는 남성적이면서 거친 이미지를 주지만, 반대로 웃으면 눈이 감기면서 반달 모양이 되면 순수하고 모성애를 자극하는 매력이 더해진다.

과거 인기가 많은 여자 연예인들은 동그랗고 큰 눈매와 오뚝한 코가 돋보이는 얼굴에 연약하면서 깡마른 몸매 때문에 많은 남성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의 기준도 달라져 얼굴은 인형 같이 천편일률적인 외모보다는 개성을 강조하고, 몸매는 어떤 패션도 잘 어울리는 탄탄한 바디라인을 선호한다.

이런 핫바디 열풍은 올해도 연예인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까지 거세질 전망이다. 그랜드성형외과 서일범 원장은 “최근 건강미와 섹시미를 강조하는 ‘바디라인’의 열풍으로 가슴성형을 문의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작은 가슴의 여성은 콤플렉스 때문에 허리와 어깨가 구부정하는 등 소극적인 자세로 인해 바디라인이 매력적으로 드러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에게 가슴은 내면의 자신감으로 통한다. 때문에 미혼의 젊은 여성을 비롯하여 출산 후 가슴이 처지는 등 변화를 겪은 여성이나 중년의 여성들까지 가슴성형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고 말한다.

‘남들과 달라서’ 미인 소리를 듣는 연예계 대표 아이돌 스타들,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할 때 마다 그들의 음악만큼이나 주목을 받는 것이 그들의 패션아이템이다. 아이돌 스타의 음악성이나 가창력 문제는 이미 과거가 되었을 만큼 충분히 뛰어나다. 남들이 가지지 못하는 외모를 가져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이들은 끊임없는 ‘자기관리’로 그들의 이미지를 완성해 가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들의 브라운관 질주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도움말: 서일범_ 그랜드성형외과 원장 /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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