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초기 증상 발생 시 전문의 찾아야
'전립선비대증' 초기 증상 발생 시 전문의 찾아야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0.12.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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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후 매년 전립선 검사 받는 습관들이는 것 현명

[데일리경제]술자리가 많은 연말을 환호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소심하게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보통 중년 남성들이고, 소변을 보는 것을 힘들어하는 전립성비대증을 앓고 있다. 과다한 음주는 소변량을 늘게 해 전립선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당사자에게도 답답함을 준다.

다른 질환과는 달리 전립선 질환은 생명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 번 문제가 발생하면 삶에 불편을 준다. 특히, 전립선비대증을 겪는 중년 남성들은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힘이 약해지며 소변보는 시간이 남들보다 훨씬 긴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보험연합회와 보험관리공단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10년 전에 비해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의 수가 4~6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예상외로 전립선비대증을 겪는 환자가 많을 뿐 아니라 그들이 지속적으로 병원을 찾아 치료받았음을 보여준다.

전립선비대증 초기에는 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정도이나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소변 배출 능력이 현저히 감소돼 방광기능의 회복이 어려울 수 있으며, 방광계실과 방광결석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보이면 속히 전문의를 찾는 것이 현명하다.

일단 소변을 보기 위해 평소보다 화장실을 출입하는 횟수가 늘었다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고, 소변을 봐도 개운치 않으며, 소변을 보는 중간 중간에 소변줄기가 끊어지기도 하는 등 증상이 있다면 자신이 전립선비대증임을 예측 가능하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과도하게 비대해져 전립선 사이로 지나가는 사정관과 요도관을 막아 소변의 흐름이 감소되는 상태로, 배뇨에 어려움을 겪는 질환을 통칭한다.

초기 증상일 때 병원을 찾으면 대부분 전립선비대증은 약물치료와 전립선 건강식품 등 섭취를 통해 증세를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강남자이비뇨기과병원에서는 전립선 혈관 내에 KTP레이저를 초선택적으로 흡수시킴으로써 효과적으로 전립선 조직을 기화시키는 방법을 사용해 필요한 부위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수술법을 사용하나, 80g 이상의 거대 전립선비대증의 경우에는 고출력 HPS레이저를 이용해 치료한다.

강남자이비뇨기과병원 관계자는 "전립선비대증은 초기 증상일 때 병원을 찾으면 수술 없이도 치료를 통해 많이 좋아질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많은 남성들이 걸리는 질환이므로 자신에게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있다고 해서 병원을 찾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부담 없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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