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의 만성질환은 충치
서울시민의 만성질환은 충치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12.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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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입체 영상으로 촬영해 하루만에 충치치료 OK!

[데일리경제]서울시가 지난 20일 시민 4만47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0 서울시민보건지표조사’ 에 따르면, 서울시민에게 가장 많은 만성질환은 조사 대상의 15.5%가 앓고 있는 충치였다.

하지만 충치를 치료하기를 꺼려하는 이들도 많다. 치료 과정의 고통도 그렇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선입견 때문이다. 보통 충치 치료는 썩은 이를 치료한 뒤, 본을 떠서 기공소에 맡기기 때문에 1주일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동안에는 음식을 먹는 것도 힘들고 임시로 때워 놓은 곳이 불안하기만 하다.

최근에는 하루 만에 충치 치료가 가능한 방법도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방법은 우선 의사가 충치를 제거하고 3D 입체로 치아를 촬영해 모형을 만들어낸 후 충치 치료에 가장 좋은 재료인 강화세라믹을 ‘세렉’이라는 특수 장비를 활용해 치아를 만들어내어 하루 만에 치료가 끝나는 것.

오늘안 치과(www.dentaltoday.co.kr) 강정호 원장은 “비교적 때우기 힘든 넓은 충치도 3D입체 영상으로 촬영해 세렉으로 충전재를 만들어 치료하는데 총 1시간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한다. 임시로 치아를 덧씌울 필요도 없어 충치 치료를 원하는 이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정호 원장은 “세렉 인레이는 기존 세라믹보다 강도도 높고 마모도도 치아와 유사하며 내구성은 금과 비슷하다. 또 다양한 색상이 있어 환자들의 치아색깔에 맞추기가 편리하다. 게다가 간접 수복방식이면서도 하루 만에 치료가 가능해서 환자들의 호응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때문에 충치 치료에 대한 선입견도 서서히 없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충치치료가 치아로 인해 고민하고 있는 이들의 고민거리를 한방에 날려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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