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미소천사 되려면 '치아 미백·성형' 주목
올겨울, 미소천사 되려면 '치아 미백·성형' 주목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0.12.23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경제]대학 입학이 결정되고 난 대학 예비생들,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 취업을 준비중인 대학 졸업반 학생들, 그리고 겨울을 맞아 휴가를 준비 중인 이들 모두에게 겨울은 변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다른 이에게 호감을 주는 미소를 위해 하얗고 반듯한 치아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얗고 바른 치아는 이를 잘 닦고 치아에 착색 효과가 있는 커피나 담배를 피하면 만들 수 있지만 하루 이틀사이로 어떻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치과에서 간단하게 미용 시술을 받으면 쉽게 만들 수도 있다.

현재 치과에서 이뤄지고 있는 미용 시술에 대해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손병섭 원장의 조언을 통해 알아보았다.

-미백, 전문가 관리가 중요
아름다운 치아를 만들기 위해 가장 쉽고, 많이 받는 시술은 바로 미백시술이다. 치아미백은 집에서도 간단하게 받을 수 있는 시술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치과에서 받는 치아미백과 집에서 하는 ‘자가치아미백’은 큰 차이가 있다.

우선, 치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과산화수소의 농도는 15%까지 가능한데 비해, 자가미백제는 3%에 불과하다. 또, 치아미백시술을 해도 괜찮은지, 시술 중 치아가 시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민감성치아는 아닌지 체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민감성치아는 불소겔 등 추가 약제의 사용이 필요하다.

물론 자가미백이 효과가 떨어지는 것 분이지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며, 잘만 활용하면 하얀 치아를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자가미백을 제대로 관리받으면서 사용하려면 에스플란트치과에서 운영하는 ‘W치아미백’과 같은 환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좋다.

단, 일부 치과에서는 정품 치아미백세트가 아니라 임의적으로 만든 미백세트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 허가를 받은 제품은 삼일제약의 ‘ZOOM2’ 등 2개 제품이다.

손병섭 원장은 “치아미백은 한번 한다고 해서 영원히 하얀 색조를 유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가미백 등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빠르게 예쁜 치열을 ‘라미네이트•올세라믹’
최근, 개그우먼 김지선이 한 방송에서 “나는 치아 라미네이트를 4번했다. 잇몸도 절개했다”고 밝히면서 치아•잇몸성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라미네이트’는 치아성형 중 대표적인 시술로, 치아 표변을 0.3~0.5mm 정도 삭제한 뒤 세라믹 박편을 붙이는 시술이다. 이 세라믹 박편이 바로 ‘라미네이트’라고 불리는 것인데, 인조손톱 시술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최대 2주 정도면 예쁜 치아를 가질 수 있으며, 긴 시간 걸리는 교정치료가 필요 없어 연예인들이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니가 약간 깨지거나 떨어져 나간 경우, 치아색이 심하게 변색된 경우, 앞니의 모양이 이상한 경우, 앞니 사이에 충치가 심하거나 틈이 많이 벌어진 경우, 한, 두 개의 앞니가 돌출 됐거나 비뚤어진 경우 등에 시술하게 된다.

최근에는 에스플란트치과병원 등 일부에서 시술하고 있는 ‘이맥스 라미네이트’가 기존 라미네이트에 비해 훨씬 자연스러운 색감을 표현할 뿐 아니라 5배 이상 튼튼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 라미네이트가 A4지 같은 흰색 위주의 투명감에 변색된 치아에는 사용이 불가능 했던 것이 반해, 이맥스 라미네이트는 자연치아의 색조와 투명도를 99% 재현할 뿐 아니라 어떤 치아에도 사용 가능해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치아가 라미네이트 시술을 하기엔 너무 심하게 깨져 있거나, 변형이 심한 경우에는 ‘올세라믹’이 추천된다. 최근에는 CAD/CAM을 이용한 초청밀 컴퓨터 기술로 만들어지는 라바 올 세라믹(LaVa all-ceramic systeam)이 인기다.

라바 올세라믹은 기존 올세라믹의 약점인 강도를 개선했으며, 중금속이 들어 있지 않아 알레르기 반응이나 잇몸의 변색 등이 없으며, 자연치와 유사한 빛 투과성을 지녀, 강한 및 아래서도 자연스럽다.

-“치아 성형 뒤 더 철저한 관리 필요”
잇몸성형은 잇몸이 치아를 너무 많이 덮어서 치아가 짧아 보이는 경우 레이저로 잇몸 일부를 절개해주는 하는 시술이다. 어감상 복잡한 시술처럼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시술시간도 짧고, 간단한 부분 마취 후 시술이 가능하다. 3~7일이면 자연스러운 잇몸 라인을 가질 수 있다.

손병섭 원장은 “치아가 비뚤어진 경우 최고의 선택은 치아교정이지만 쉽게 시간이 나지 않는 경우, 라미네이트 등 치아성형도 한가지 선택이 될 수 있다”며 “다만, 라미네이트를 했다고 해도 꾸준히 관리해 주지 않으면 결국 남아 있는 치아가 상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치과에 들려 스케일링 등 꾸준히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저작권자 ⓒ데일리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