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21일 전철 개통…급행 63분 소요
경춘선 21일 전철 개통…급행 63분 소요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12.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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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국토해양부는 20일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에서 춘천까지 81.3㎞ 길이의 경춘선 복선전철이 완공돼 21일 개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경춘선 무궁화호가 다니던 남춘천역까지는 21일 오전 5시 10분 상봉역 출발 첫차부터, 남춘천역~춘천역 구간은 개통식을 마치고 오후 4시 30부터 전철이 운행된다.

경춘선 복선전철은 총 사업비 2조 7483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1999년 12월 착공 후 11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청량리역에서 남춘천역까지 무궁화호로 1시간50분이 걸렸으나 앞으로는 상봉에서 춘천까지 급행은 63분, 일반은 79분으로 단축된다.

운행횟수도 하루 38회에서 137회로 대폭 증편돼 춘천에서 수도권 출퇴근이 가능하게 됐으며 배차 간격은 12~20분으로 줄어든다.

상봉~춘천간 요금은 2500원으로 수도권 광역전철 요금을 적용해 종전 무궁화호 요금 5600원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경춘선 상봉역에서는 지하철 7호선, 중앙선(용산~청량리~용문)과 환승할 수 있고, 망우역에서도 중앙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상습 정체구간인 국도 46호선의 교통난이 완화되는 등 경기·강원권의 교통환경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말 경춘선에 좌석형 고속전동차(EMU-180)가 투입되면 서울~춘천 운행시간은 40분대로 단축된다.

고속전동차(EMU-180) 종착역은 용산역까지 연장되며, 용산역에서는 KTX로 연계 환승이 가능해 지방에서도 춘천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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