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연평도 사격훈련 이르면 내일 재개
군, 연평도 사격훈련 이르면 내일 재개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12.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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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연평도 해병부대의 해상사격훈련이 이르면 내일 실시된다.

합동참모본부는 "내일부터 21일 사이 하루 동안 연평도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한다""면서 "최종일정은 기상 등 제반여건을 고려해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훈련 시점은 늦은 오전이나 오후, 시간은 1시간 안팎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북한의 추가 포격도발 대비와 관련 "이번 훈련은 우리 군이 대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이 있으면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할 대비태세를 갖춘 상태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훈련기간 중 연평도 주민 안전조치와 관련 “훈련에 대한 주민공지 후 자진 철수할 분들은 하고, 만약 계속 잔류하시는 분들은 대피방송 후 방공호에 대피해 훈련이 끝날 때까지 대피토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연평도 지역에는 약 120여명의 주민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정전협정을 준수해 실시된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유엔사 군정위 대표를 비롯한 유엔사 회원국 대표들이 훈련에 참관한다.

이번 훈련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공개적으로 진행되고 사격훈련은 국립해양조사원 항행경보사이트에 게재해 사전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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