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 화성 전셋값 뚝
광진, 화성 전셋값 뚝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0.1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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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 화성 전셋값 뚝
광진구 자양동 더샵스타시티, 화성 동탄1신도시 1단계 등 1천가구 이상 대단지 입주로 일대 전셋값이 약세다.

광진구와 경기 화성시 전셋값 변동률은 각각 -0.26%와 -0.15%.

광진구 자양동 더샵스타시티는 10월 현재 85% 정도 입주한 상태이지만 대형 아파트는 잔금을 치루기 위해 집주인들이 싼 값에 전세입자를 구하고 있으며, 화성 동탄1신도시 1단계도 30% 정도만 입주한 상태여서 전세물량이 쌓여 있다.

그 외 서울 강남구(-0.03%), 용인시(-0.04%), 인천 남동구(-0.03%) 등도 대단지 입주물량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강북구(0.20%)와 마포구(0.37%) 등은 저렴하고 편리해 여전히 전셋값이 상승세.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0월 12일부터 10월 18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01%, 전셋값은 0.00%를 기록했다.

[ 매매 ]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1%. 지역별로는 강북구(0.09%), 서대문구(0.09%), 노원구(0.09%), 마포구(0.06%), 금천구(0.06%), 동대문구(0.05%) 순으로 상승했으며 강동구(-0.06%), 양천구(-0.04%), 강남구(-0.04%), 송파구(-0.03%) 등은 하락했다.

강북구는 번동 일대가 올랐다. 우이~신설 경전철 수혜로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10월 16일에는 인근 드림랜드를 녹지공원으로 조성한다는 서울시 발표로 문의가 늘었다.

번동 주공1단지 69㎡가 5백만원 올라 1억8천만~2억원, 주공4단지 59㎡가 5백만원 올라 1억3천만~1억4천만원.

서대문구는 홍제동 일대 역세권 아파트 인기가 여전하다. 소형 아파트 매물이 없자 중형 아파트까지 매수세가 옮겨가는 상황.

서울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이 걸어서 2분 거리인 홍제동 청구1차 119㎡가 7백50만원 오른 3억5천만~4억1천5백만원.

마포구도 마찬가지.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시설이 풍부해 매수문의가 꾸준하다. 특히 신공덕동 메트로디오빌은 위치가 좋고 3.3㎡당 1천만원으로 젊은 직장인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49㎡가 1천5백50만원 오른 1억4천만~1억6천6백만원, 33㎡가 1천만원 올라 1억1천만~1억3천만원이다.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와 -0.01%, 인천은 0.0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광명시(0.28%), 시흥시(0.27%), 의정부시(0.15%), 동두천시(0.13%), 남양주시(0.12%) 순으로 상승했으며 신도시 산본(-0.08%), 수원시(-0.04%), 부천시(-0.02%) 등은 하락했다.

광명시는 몇 주째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재건축, 리모델링 연한이 다가오는 단지가 많은데다 서울과 인접해 있지만 시세는 저렴하고, 인근 소하지구 분양까지 10월에 예정돼 있어 매수세가 꾸준하다.

하안동 주공12단지 79㎡가 5백만원 올라 1억8천5백만~2억1천만원, 철산동 브라운스톤광명 76㎡A가 5백만원 올라 2억6천만~2억8천만원.

시흥시는 시화멀티테크노밸리 조성, 군자지구 개발 등 지역 개발호재가 풍부해 정왕동 뿐 아니라 인근지역까지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 특히 포동, 매화동은 아직 시세가 저렴하고 주변이 그린벨트 지역이라 쾌적한 주거환경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포동 무궁화 82㎡가 7백50만원 올라 9천3백만~1억2백만원, 매화동 매화마을홍익 82㎡가 7백만원 올라 1억2천5백만~1억3천4백만원이다.

반면 신도시 산본은 재궁동 일대가 하락했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급매물이 나와도 중대형 아파트는 선호도가 떨어져 거래가 힘들기 때문.

무궁화화성1단지 125㎡가 2천만원 내려 4억2천만~5억2천만원이다.

[ 전세 ] 주간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이 0.02%. 지역별로는 광진구(-0.26%), 강남구(-0.03%), 서초구(-0.01%) 등이 하락했으며 마포구(0.37%), 강북구(0.20%) 등은 상승했다.

광진구는 자양동 더샵스타시티 영향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했지만 아직 입주가 완료되지 못한데다 잔금을 치러야하는 소유자들이 자금 압박에 못 이겨 시세를 하락시키고 있기 때문.

또 강 건너 인접해 있는 잠실동 입주물량도 많아 세입자 구하기는 더욱 어렵다.

자양동 더샵스타시티 128㎡가 2천5백만원 하락해 2억8천만~3억원, 135㎡가 1천5백만원 하락한 3억~3억2천만원.

강남구는 9월 입주한 역삼2차아이파크도 전세 수요가 거의 없다. 물량은 많은데 수요는 없다보니 기존 아파트까지 전셋값이 추가로 하향 조정되는 상황. 역삼동 역삼2차아이파크 102㎡가 2천5백만원 내린 3억2천만~3억8천만원.

반면 마포구는 상암동 일대 아파트 전셋값이 올랐다. 매수세가 꾸준한 데다 상암DMC 출퇴근 수요까지 집중돼 물건은 이미 바닥난 상태. 특히 11월에 준공 예정인 누리꿈 스퀘어에 20개 IT기업이 입주할 예정으로 직장인들의 문의가 늘었다.

성산동 유원시영 82㎡가 1천5백만원 올라 1억2천만~1억3천만원, 상암동 상암월드컵2단지 82㎡가 1천만원 오른 1억7천5백만~1억8천만원이다.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1%와 -0.02%, 인천은 0.0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화성시(-0.15%), 산본(-0.12%), 안양시(-0.09%), 용인시(-0.04%), 인천 남동구(-0.03%) 등이 하락했으며 시흥시(0.15%), 광명시(0.12%), 이천시(0.05%) 등은 상승했다.

화성시는 대규모 입주물량 여파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9월 28일부터 입주에 들어간 동탄1신도시(5천7백29가구) 입주물량으로 물건이 넘치고 있는 것. 저렴한 물건은 금방 소화되는 편이나 워낙 공급이 많아 기존 단지 전셋값이 하향 조정됐다.

병점동 우남퍼스트빌2차 161㎡가 1천만원 하락한 1억5천만~1억6천만원, 병점동 성호드림빌리지1차 76㎡가 5백만원 하락해 7천5백만~8천만원이다.

용인시는 동천동 일대가 하락했다. 동문굿모닝힐5차(조합) 1천3백가구와 동천6차동문굿모닝힐 2백20가구가 10월 말 입주 예정으로 동천동 일대 전세물건이 풍부해지자 서둘러 세입자를 구하려는 기존 단지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내렸다.

신명스카이뷰 112㎡가 1천만원 하락한 1억4천만~1억6천만원, 동천진로 161㎡가 5백만원 하락한 1억5천만~1억8천만원.

인천 남동구도 입주물량이 많아 하락세다. 8천9백가구의 대단지인 8월부터 시작한 구월힐스테이트와 롯데캐슬의 입주로 인해 물건이 매우 풍부하다.

간석동 금호어울림 161㎡가 5백만원 하락한 1억5천만~1억7천만원이다.

※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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